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女 "전문직"·男 "공무원"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女 "전문직"·男 "공무원"

2021.07.02.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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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 남성은 공무원과 공기업, 여성은 전문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일 발표한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미혼 남녀 318명(남 153, 여 16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문직'이 36.2%의 응답을 얻어 가장 선호하는 미래 배우자의 직업으로 조사됐다.

이어 '공무원·공기업'(31.1%), '대기업'(11.9%), '자영업'(6.6%), '상관없다'(14.2%) 순이었다.

이러한 선택의 이유로는 '경제적 안정' 때문이라는 답변이 51.6%로 가장 많았고, '사회적 지위'(29.6%), '같은 직종이라'(11.9%), '여유 시간이 중요해서'(6.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미래 배우자 직업으로 '공기업·공무원'(41.2%)을 '전문직'(25.5%)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46.1%는 전문직을 우선으로 꼽았고, '공무원·공기업'(21.8%), '대기업'(13.9%) 순으로 선호했다.

또 '직업 외에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격'이라고 응답한 이가 35.8%로 가장 많았고, '가치관'(25.5%), '외모'(17.9%), '나이'(12.3%), '키'(8.5%) 순이었다.

미래 배우자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상호존중 관계'를 꼽은 이가 39.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올바른 경제 관념'(28.9%), '가정적인 면모'(16%), '책임감'(10.1%), '긍정적인 마인드'(5.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연 측은 "남녀 모두 해당 직업군을 택한 이유로 결혼을 통한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지위를 높이 샀다"며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은 장기화된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부동산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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