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월 2만 원↓데이터 무제한

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월 2만 원↓데이터 무제한

2021.06.24.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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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월 2만 원↓데이터 무제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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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요금부담 때문에 구형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위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24일, 서울시는 눈이 편안한 큰 화면의 최신 기기를 월 19,526원에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며 만65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 34개소에서 가입 및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70대 이상 스마트폰 보유율은 44.9%로 일반 국민(92.3%)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ktM모바일, 삼성전자, 삼성전자판매와 「어르신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6월 25일(금) 체결하기로 했다.

보급 기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A12(SM-A125)다. 올해 2월 출시된 신형으로, 6.5인치의 큰 화면을 갖춰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도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5000mAh)를 탑재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월 19,526원만 내면 음성‧문자‧데이터(2GB 사용 후 400kbs 속도로 무제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24개월 약정상품으로 요금제에 단말기 값도 포함돼 있다. 만 65세 이상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서울지역 34개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삼성디지털플라자의 갤럭시 컨설턴트가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을 안내하고, 7월부터는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재도 제공한다.

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폰이 생활 속 필수품이 되었지만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두렵고 낯선 문물로 남아있다"며, "서울시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해 모든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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