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쿠팡 노동자 유족 "쿠팡 사업 확장 규제해야"

'과로사' 쿠팡 노동자 유족 "쿠팡 사업 확장 규제해야"

2021.06.17.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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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팡의 경북 칠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한 뒤 숨진 노동자의 유가족이 쿠팡 측에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 위원회와 고 장덕준 씨의 유가족은 오늘(17일) 서울 신천동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간노동 최소화와 특수 건강검진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심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자택에서 쓰러져 숨졌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 사망이 업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장 씨에게 산업 재해를 인정했습니다.

단체는 정부에도 쿠팡을 특별 근로 감독하고, 법을 우회하는 쿠팡의 사업 확장을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 등 전국을 돌며 이어온 순회 투쟁을 오늘 기자회견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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