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610명...백신 중증 부작용 인과성 없어도 보상

국내 신규 확진 610명...백신 중증 부작용 인과성 없어도 보상

2021.05.16.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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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610명…이틀째 600명대
지역 발생 572명·해외 유입 38명
백신 중증 이상 반응, 최대 1천만 원 보상
내일부터 관할 보건소 신청…인과성 없어도 소급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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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10명 늘어났습니다.

백신 접종 뒤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경우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해도 내일부턴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다소 줄었군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610명입니다.

지역 발생 572명, 해외유입 3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8명, 경기 156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에 66%가 집중됐습니다.

이밖에 부산 30명, 경남 44명 등 전국적인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36%인 14명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인도에서 들어왔습니다.

주말인 어제 4만 6천여 명이 검사를 받아서 8만 3천여 명이었던 금요일에 비해 검사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 수는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양성률 1.3%, 0.8%였던 전날보다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여 명, 이중 92%가 완치돼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천 명입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0명이고, 사망은 4명 늘어서 누적 1,900명이 됐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역시 오늘 0시 기준입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천2백여 명 추가돼 인구대비 접종률 7.3%를 기록했습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약 3만 명 늘어 접종률 1.8%입니다.

누적 접종률은 1차가 3배가량 높지만, 신규 접종 숫자는 2차가 약 25배 정도 많죠.

화이자 백신 수급 부족에 따라 1차 접종은 사실상 중단되고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주말부터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됩니다.

정부는 22일부터 3주 동안 1차 접종에 집중하고 6월 말까지 남은 기간엔 다시 2차 접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 시간표에 따라 130만 명이 1차 접종을 추가로 마친다면 정부의 어르신 접종률 80%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인과성 없이도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요?

[기자]
네,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 반응이 일어난 환자들이 대상입니다.

의료비 지원 명목으로 1인당 최대 천만 원이 지급됩니다.

내일부터 접종자나 보호자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할 수 있는데,

이전에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보상을 받지 못했던 사람도 소급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고 명백히 밝혀졌다면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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