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백신 보릿고개' 불안 계속...수급 차질 없을까?

[뉴스앤이슈] '백신 보릿고개' 불안 계속...수급 차질 없을까?

2021.05.04. 오후 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전화연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 있던 교민 172명이 오늘 오전 특별기 편으로 귀국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방역 당국이 어제 국내 백신 수급 계획을 설명했지만 일부 물음표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인도 교민분들이 일단 1차로 입국했습니다. 인도가 지금 하루 확진자가 40만 명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우리 국민 보호 당연하겠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를 해야겠죠. 현지 출발 전 그리고 입국 직후의 교민분들은 코로나 검사 바로 받게 되는 거죠?

[이재갑]
보통 비행기 탑승하기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가지고 있어서 음성 확인이 된 분들만 탑승이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국내 도착하자마자 유증상자 같은 경우는 바로 검사를 하고요. 그다음에 증상이 없는 분들은 일단 임시 시설격리를 받는 곳에 가서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고요. 보통은 입국자분들은 대부분 자가격리를 바로 유지했는데 지금 인도에서 오신 분들은 변이바이러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시설 격리를 하고 시설 격리 해제 시점에서 한 번 PCR 검사를 더 돌리고 그다음에 일주일 자가격리를 더 해서 자가격리 끝나는 시점에 PCR 검사를 해서 국내에 들어와서 세 번의 PCR 검사를 하고 시설격리로 자가격리 일주일 이 정도로 강화된 형태의 격리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음성이 확인돼도 7일 동안은 시설에서 그리고 그 뒤에 또 7일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니까 총 14일 격리생활하는 건데 이 정도면 충분하겠죠?

[이재갑]
일단 시설에서 격리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시키는 부분도 있고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많이 발병을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발병하는지 안 하는지도 확인되고 또 PCR로 확인해서 음성인 분들만 집에 가서 자가격리하게 되니까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충분하게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백신 수급 관련 내용 보겠습니다. 지금 정부가 상반기에 1200만 명 목표를 넘어서 1300만 명 접종도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내다봤는데. 우려는 여전히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나씩 짚어보면 먼저 지금 우리 정부, 방역당국이 확보하고 있는 백신, 부족한지, 아닌지부터 들어볼까요?

[이재갑]
일단 5월 첫 주인 이번 주가 화이자가 75세 이상 어르신 2차 접종이 시작되고요. 그다음에 5월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1차 접종을 2월 말에 시작했었던 요양원,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의 2차 접종이 시작되다 보니까 1, 2차가 중복되는 시기라서 일시적으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기거든요. 그래서 아마 1~2주 정도는 전반적으로 물량이 조금 부족한 게 느껴지는 상황이 돼서 아마 신규 접종자를 많이 늘리지는 못할 겁니다.

그런데 이제 14일 이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원래 5월 말, 6월 중순에 들어오기로 한 게 2주 정도씩 당겨졌다고 어제 질병관리청잘께서 얘기하셔서 일단 그렇게 되면 5월 14일 이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급물량이 안정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화이자 물량 같은 경우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25만 명치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한 1, 2주 정도 경과되면 1, 2차 접종이 동시에 잘 이뤄지는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원래 뒤에 이 질문을 준비했었는데 먼저 물어볼게요. 병목현상 얘기가 나왔으니까. 만약에 그런 1차, 2차 접종이 겹치는 병목현상이 문제가 된다면 신규 접종을 줄인다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최종접종자를 늘리는 게 더 좋다 이런 의견도 나오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기는 한데요. 그런데 이미 영국이나 미국 같은 경우에는 워낙 아예 처음부터 화이자 백신은 3~6주 정도 미뤄도 되고 영국은 아예 모든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나 3~12주 간격으로 맞히겠다고 아예 얘기를 해놓고 시작해서 늦게 맞더라도 크게 문제는 없겠다 이렇게 얘기가 됐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그렇게 얘기되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접종 스케줄을 2차 접종을 미룬다거나 하게 되면 되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수는 있어서 지금 상황에서 이미 약속된 1차 접종이 된 분들에 대해서는 시기를 맞춰서 접종해 줘야 현장에서 혼란이 없어질 것 같고요.

그다음에 1차 접종자를 늘리는 전략 같은 경우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워낙에 11~12주까지 많이 늘어났으니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서는 좀 더 2분기의 접종을 당겨서 맞는 전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60~64세까지 추가된 이후도 이런 이유로 추가가 된 것 같거든요.

[앵커]
짧게 하나 여쭤볼게요. 상반기면 6월까지고 두 달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340만 명 정도 백신접종이 됐다면 남은 기간 안에 1000만 명 추가가 가능합니까?

[이재갑]
일단 백신 수급에만 문제가 없다면 가능할 거라고 보고요.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다 보니까 위탁의료기관의 숫자만 늘리게 되면 접종 속도가 훨씬 더 올라갈 수는 있거든요. 그래서 수급만 문제 없으면 가능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부가 어제 발표에서 2분기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만 65세에서 74세를 만 60세까지로 늘렸고 또 경찰이나 군과 같은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도록 했죠?

[이재갑]
일단 60세까지 늘렸던 이유는 지금 우리나라에서의 사망자 중에서 60세 이상의 거의 9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고위험군의 접종을 최대화해서 여름부터는 사망자나 중증 발생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전략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문제 때문에 30세 이하 접종이 안 되다 보니까 특히 군인에서의 집단발병이 일어나면 상당히 큰 집단발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화이자 물량이 안정되는 6월 정도에 일단은 30세 미만의 군인들 또 사회필수요원들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기로 계획된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질문 드려볼게요. 저희 시청자 모니터위원분도 궁금해하시던데 물건은 주는 날짜 등이 왜 비밀유지협약의 대상이 되는지 궁금하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이유가 뭔지 그리고 코로나 백신 말고 일반적인 의약품 확보 때도 이런 경우가 잦은지. 이 부분 궁금해하셨거든요. 어떻습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이건 사실 정부에 물어보셔야 될 얘기이기는 한데요. 일단 코로나 백신 같은 경우에 팬데믹 상황이다 보니까 국가 간에 백신 쟁탈전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또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계약일정들이 공개가 되면 다른 국가에서 그 부분의 일정들을 아니까 웃돈을 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물량을 가로챌 수 있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양쪽의 합의에 의해서 그런 것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이런 팬데믹 상황에서만 벌어지는 거지 실제로 일반적인 상황에서 의약품에 있어서의 구매 시기나 조달 시기 이런 부분들이 비공개되는 경우는 많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 부분 보겠습니다. 어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인구 70%가 맞아도 집단면역 어렵다면서 코로나가 독감처럼 매년 반복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말은 어떤 의미로 저희가 받아들이고 해석을 해야 되겠습니까?

[이재갑]
일단은 코로나19가 토착화돼서 매년 겨울마다 유행할 거라고 대부분의 전문들이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그러니까 집단면역의 개념을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다른데 일단 유행 자체가 많이 안정돼서 우리가 일상적인 생활들이나 아니면 지금보다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 정도를 집단면역의 영향으로 본다면 그게 11월 정도에 달성할 수 있는 부분은 됩니다.

하지만 아예 코로나19가 종식돼야 되는, 아예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의 집단면역은 모든 전문가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 개념의 차이이지 일단은 오명돈 교수님께서 얘기하신 부분들, 특히 중증환자나 사망자를 줄여야 된다든지 또한 겨울마다 유행하는 독감 같은 바이러스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일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앵커]
마지막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5월이 어린이날도 있고 또 어버이날도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서 야외에 나가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개인방역 위해서 특별히 당부하실 말씀을 들어볼까요.

[이재갑]
일단은 가족 간의 모임은 최소화하셔야 작년 5월에 유행이 다시 시작됐던 부분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기저에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최대한 노력해서 가족 간 전파사례를 최소화시키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