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 길…"소박한 장례 미사"
염수정 추기경 "뵙는 것만으로도 마음 달랬던 분"
프란치스코 교황 서한 "선종에 깊은 슬픔"
거리두기 따라 미사에 240명만 참석
염수정 추기경 "뵙는 것만으로도 마음 달랬던 분"
프란치스코 교황 서한 "선종에 깊은 슬픔"
거리두기 따라 미사에 240명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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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 미사와 하관식이 엄수됐습니다.
고인은 용인 성직자묘역 김수환 추기경 바로 옆자리에 안장됐습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라는 나눔의 말을 남긴 추기경의 마지막을 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던 故 정진석 추기경.
모든 걸 남김없이 다 주고 떠난 고인의 삶처럼 장례 미사는 소박하게 봉헌됐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감정에 복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염수정 /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 저도 마음으로 추기경님을 많이 의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는 애도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주한 교황 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대독 :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장례 미사엔 사제와 유가족 등 240명만 참석했습니다.
[박민수 / 서울 도봉동 : 많이 아쉽죠.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시는 마지막 날 잘 보내드리기 위해 미사 겸 왔습니다.]
다른 신도들은 궂은 날씨에도 성당 바깥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신도들은 대성당 주변을 둘러싸고 섰습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고 두 손을 모으거나 성호를 그으면서 추기경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추기경이 안치된 삼나무 관이 운구될 때 신도들은 손을 흔들거나 눈물을 훔쳤습니다.
고인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성직자 묘역의 故 김수환 추기경 옆에 안치됐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이 이 무덤에서 고이 잠들어 안식을 누리다가…."
묘비엔 생전 신조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새겨졌습니다.
[허누리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몸소 사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 희생과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추기경 임명 뒤 밤하늘에 작은 별빛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故 정진석 추기경.
큰 별이 돼 떠난 추기경을 추모하는 미사는 오는 3일 명동대성당과 용인시 묘역에서 열립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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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 미사와 하관식이 엄수됐습니다.
고인은 용인 성직자묘역 김수환 추기경 바로 옆자리에 안장됐습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라는 나눔의 말을 남긴 추기경의 마지막을 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던 故 정진석 추기경.
모든 걸 남김없이 다 주고 떠난 고인의 삶처럼 장례 미사는 소박하게 봉헌됐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감정에 복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염수정 /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 저도 마음으로 추기경님을 많이 의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는 애도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주한 교황 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대독 :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장례 미사엔 사제와 유가족 등 240명만 참석했습니다.
[박민수 / 서울 도봉동 : 많이 아쉽죠.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시는 마지막 날 잘 보내드리기 위해 미사 겸 왔습니다.]
다른 신도들은 궂은 날씨에도 성당 바깥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신도들은 대성당 주변을 둘러싸고 섰습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고 두 손을 모으거나 성호를 그으면서 추기경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추기경이 안치된 삼나무 관이 운구될 때 신도들은 손을 흔들거나 눈물을 훔쳤습니다.
고인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성직자 묘역의 故 김수환 추기경 옆에 안치됐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이 이 무덤에서 고이 잠들어 안식을 누리다가…."
묘비엔 생전 신조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새겨졌습니다.
[허누리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몸소 사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 희생과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추기경 임명 뒤 밤하늘에 작은 별빛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故 정진석 추기경.
큰 별이 돼 떠난 추기경을 추모하는 미사는 오는 3일 명동대성당과 용인시 묘역에서 열립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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