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500명 넘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 이미 넘어
3차 유행 시작 이후 방역 조치도 ’2주 단위’로 계속 연장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 이미 넘어
3차 유행 시작 이후 방역 조치도 ’2주 단위’로 계속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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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지금의 확진세가 계속되면 하루에 확진자 천 명이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지만, 4차 유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시기를 계속 늦추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 속도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위협 요인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00명이 넘습니다.
3월 말까지 200명대로 낮추겠다는 방역 목표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표도 이미 2.5단계 수준을 넘어선 한계 상황입니다.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이미 정부가 오래전부터 거리두기의 시스템을 전환할 필요가 있는데 그 시기를 계속 놓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올린다고 해도 효과는 의문입니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방역조치도 2주 단위로 계속 연장해 왔습니다.
방역 피로감이 4개월 이상 누적돼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달 수도권의 음식점 영업 제한시간은 밤 9시에서 10시로 연장되고, 유흥업소의 영업은 재개됐습니다.
고삐를 풀어주면서 커다란 방역 위기에 직면한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강력하게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잘 따라 할 수 있고 또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것들을 지금까지 많이 생각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라는 것을 분명히 다시 한 번 잘 만들어서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될 시기고.]
정부는 일단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확산 추세를 보고 상향 조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이번 주에도 확산 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걸림돌은 백신 접종의 속도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입니다.
백신 접종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관건인데, 전 국민 대비 접종률은 이제 겨우 1.85%에 불과합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순간 4차 유행은 순식간이란 우울한 전망도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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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금의 확진세가 계속되면 하루에 확진자 천 명이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지만, 4차 유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시기를 계속 늦추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 속도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위협 요인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00명이 넘습니다.
3월 말까지 200명대로 낮추겠다는 방역 목표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표도 이미 2.5단계 수준을 넘어선 한계 상황입니다.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이미 정부가 오래전부터 거리두기의 시스템을 전환할 필요가 있는데 그 시기를 계속 놓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올린다고 해도 효과는 의문입니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방역조치도 2주 단위로 계속 연장해 왔습니다.
방역 피로감이 4개월 이상 누적돼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달 수도권의 음식점 영업 제한시간은 밤 9시에서 10시로 연장되고, 유흥업소의 영업은 재개됐습니다.
고삐를 풀어주면서 커다란 방역 위기에 직면한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강력하게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잘 따라 할 수 있고 또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것들을 지금까지 많이 생각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라는 것을 분명히 다시 한 번 잘 만들어서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될 시기고.]
정부는 일단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확산 추세를 보고 상향 조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이번 주에도 확산 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걸림돌은 백신 접종의 속도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입니다.
백신 접종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관건인데, 전 국민 대비 접종률은 이제 겨우 1.85%에 불과합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순간 4차 유행은 순식간이란 우울한 전망도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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