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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구분없는 올해 수능을 앞두고 치른 첫 고3학력평가에서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3월 학력평가를 치른 고3과 재수생 등 1만 천326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로 문과 학생들인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들의 공통과목 점수가,
'미적분' 선택 학생들의 공통과목 점수보다 15점이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들의 수학 공통과목 성적은 74점 만점에 33.6점이었고,
'미적분' 선택 학생들은 48.6점, '기하' 선택 학생들은 44.2점이었습니다.
또 수학 등급에서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1등급의 14.9%,
2등급의 21.1%에 불과해 문과생들의 수학 상위 등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작년까지는 문이과에 따라 수학 과목이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됐지만,
올해부터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져,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자연계열 주요 대학이 '미적분'이나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한을 둬,
문과는 주로 '확률과 통계'를 이과는 '미적분'이나 '기하' 선택합니다.
학생들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은 '확률과 통계'가 46.5%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이 44.8%, '기하'는 8.6%였습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100점 만점에 83점을 맞고도 2등급이지만,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면 1등급인 경우도 있어
정시와 수시 지원 대학 예측에 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문과 학생들이 고득점을 위해 '확률과 통계' 대신 '미적분'을 선택하려는
움직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국어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의 공통과목 평균은 52.1점,
'언어와 매체'는 57.4점으로 수학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 신현준 기자 [shinhj@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3월 학력평가를 치른 고3과 재수생 등 1만 천326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로 문과 학생들인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들의 공통과목 점수가,
'미적분' 선택 학생들의 공통과목 점수보다 15점이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들의 수학 공통과목 성적은 74점 만점에 33.6점이었고,
'미적분' 선택 학생들은 48.6점, '기하' 선택 학생들은 44.2점이었습니다.
또 수학 등급에서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1등급의 14.9%,
2등급의 21.1%에 불과해 문과생들의 수학 상위 등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작년까지는 문이과에 따라 수학 과목이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됐지만,
올해부터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져,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자연계열 주요 대학이 '미적분'이나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한을 둬,
문과는 주로 '확률과 통계'를 이과는 '미적분'이나 '기하' 선택합니다.
학생들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은 '확률과 통계'가 46.5%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이 44.8%, '기하'는 8.6%였습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100점 만점에 83점을 맞고도 2등급이지만,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면 1등급인 경우도 있어
정시와 수시 지원 대학 예측에 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문과 학생들이 고득점을 위해 '확률과 통계' 대신 '미적분'을 선택하려는
움직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국어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의 공통과목 평균은 52.1점,
'언어와 매체'는 57.4점으로 수학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 신현준 기자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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