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조카 학대 사망' 이모 부부 구속 심사..."아이에게 미안"

'10살 조카 학대 사망' 이모 부부 구속 심사..."아이에게 미안"

2021.02.10.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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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이모와 이모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10일) 오후 2시 반부터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이들 부부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숨진 아이에게 미안함을 느끼는지, 할 말은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30대 부부는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3개월째 맡아 기르고 있던 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부부는 말을 듣지 않아 아이의 온몸을 때렸고 얼굴을 욕조에 담은 물속에 여러 차례 밀어 넣었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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