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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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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 등으로 등록됐던 문화재들의 지정번호가 없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 명칭이 '국보 숭례문', '보물 흥인지문'과 같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8일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문화재 지정번호가 문화재를 서열화한다는 사회적 인식, 잦은 변경 요구와 논쟁을 불식하기 위해 '문화재 관리번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를 위해 공문서와 누리집 등에서 문화재 지정번호 사용을 제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과서·도로 표지판·문화재 안내판 등에서 사용 중지를 추진한다.
현재 국보 1호인 숭례문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 고적 1호로 지정한 뒤 국보 1호로 승격된 것으로,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을 받으며 교체론이 제기돼왔다. 또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이런 요구가 이어지자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한 내부용 관리번호만 두고 이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 개선과 함께 비지정 문화재까지 포함한 역사 문화 전수 조사와 포괄적 보호 체계 고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문화재 방재를 위한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수리 이력 통합 관리, 드론을 통한 사적지 및 궁능 내 시설물 관리에 나선다. 문화유산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실감 콘텐츠(AR, VR)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8일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문화재 지정번호가 문화재를 서열화한다는 사회적 인식, 잦은 변경 요구와 논쟁을 불식하기 위해 '문화재 관리번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를 위해 공문서와 누리집 등에서 문화재 지정번호 사용을 제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과서·도로 표지판·문화재 안내판 등에서 사용 중지를 추진한다.
현재 국보 1호인 숭례문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 고적 1호로 지정한 뒤 국보 1호로 승격된 것으로,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을 받으며 교체론이 제기돼왔다. 또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이런 요구가 이어지자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한 내부용 관리번호만 두고 이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 개선과 함께 비지정 문화재까지 포함한 역사 문화 전수 조사와 포괄적 보호 체계 고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문화재 방재를 위한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수리 이력 통합 관리, 드론을 통한 사적지 및 궁능 내 시설물 관리에 나선다. 문화유산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실감 콘텐츠(AR, VR)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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