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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2월 8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 소식 준비했는데요. 경기도가 중고차를 거래할 때 허위 매물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막기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지애 경기도 공정국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 (이하 김지예):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경기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고차 상시 모니터링, 어떤 활동인지 자세히 소개부터 해주시죠.
◆ 김지예: 기억하시는 바와 같이 경기도에는 지난해 7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허위매물 의심사이트를 조사하여 31개 사이트에 대한 형사고발, 포털사이트 정보검색 차단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보여 최근 들어 허위매물과 관련된 불법적인 사이트가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포털사이트 자체적으로도 허위매물을 올리는 중고차 매매사업자에 대한 점검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비자를 속이는 중고자동차 허위매물 사이트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방법의 모니터링이 필요하게 되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니터링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 최형진: 중고차 허위매물을 막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게 좀 생소한 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 김지예: 우리나라 중고차 사이트에서 매월 100만개 정도의 매물을 우선 선정합니다. 이 매물 중에 실제 차량이 판매되고 나서 소비자가 도저히 구매할 수 없는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차량을 허위매물이라고 하고, 소비자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하여 구매를 유도하도록 하는 차량을 미끼매물이라고 판단하여 이들이 보이는 특징을 모니터링 합니다. 간략하게 소개드리면 우선 매매가격이 평균가격에 70%에 이하인 매물을 먼저 걸려냅니다. 그리고 해당 차량이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에 실제 매물로 조회가 되는지 확인을 하고, 연식, 주행거리, 차량정보 등을 비교해가는 식으로 허위미끼 매물을 검증해 갑니다.
◇ 최형진: 이번 조사에게 적발된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김지예: 우선 조사결과 차량의 연식이나 판매가격, 사고내역 등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비교적 경미한 위반이 있었던 19개 사업자 35개 매물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이 사업자의 경우 조사과정에서 표기가 잘못된 부분을 시인하고, 해당 매물을 수정, 삭제한 경우였습니다. 또한, 관할지역이 다른 6개 사이트 17개 매물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이관하여 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허위매물 사이트 9개 22개 매물에 대해서는 사이트 운영자 또는 매매사업자에 대한 법리검토를 거쳐서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최형진: 중고차 매매할 때 주의 깊게 살펴 볼 수 있도록 허위매물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 해주시죠.
◆ 김지예: 한 중고차 매매사이트에서 올라온 BMW차량입니다. 판매가격은 2,100만원, 주행거리는 231Km, 연식은 2019년식으로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실제 검증한 결과 해당차량은 3,700만원정도 되는 차량으로 주행거리는 62,000km 이상이며, 2016년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사고도 3번정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저희가 모니터링을 시작하기 이전인 2020년 4월이 이미 명의이전이 완료된 차량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2020년식 그랜저 차량을 1,640만원에 2,331km 주행한 차량으로 광고하고 있었으나 이 차량 또는 4,290만원에 주행거리는 4,554km로 이미 2020년 7월 판매된 차량이었습니다.
◇ 최형진: 소비자들은 허위매물 사이트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특징이 있습니까?
◆ 김지예: 소비자들께서 조금만 유심히 보시면 해당 허위매물 사이트를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사이트 하단에 자동차매매사업자의 상호, 주소, 대표자성명 보다 전국의 매매단지 주소를 나열해 놓고 자신의 판매점이나 제휴점이라고 설명하면서 회사소개 페이지나 약관 등을 살펴보시면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판매가격이 시중가격에 비해 매우 낮고 주행거리가 대부분 50,000km 이내의 매물이며, 사이트의 구조가 유사합니다. 법원 경매차량, 전시차량, 공매차량, 시운전차량, 회사에서 매매하는 차량 등의 핑계를 대지만 사실상 거짓말일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 분들도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에 해당 차량을 구매하게 되어 행운이 따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대부분의 판매자딜러 사진이 포토샵 등으로 조작되어 20대 미모의 여성이거나, 가족사진 등으로 되어 있으나, 자동차 매매상사의 소속이나 조합정보 등이 부실하고, 자신의 판매 경험이나 손편지 등을 가공하여 올려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중고차 거래 시 확인해야 할 점과 당부말씀 있으신가요?
◆ 김지예: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참여와 관련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고,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중고차 시장이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기도에서는 2021년에도 중고차 허위매물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소비자피해를 빈번이 일으키는 매매사업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점검을 할 예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중고차 매매 사업자, 매매조합, 중고차딜러 여러분들께서 신뢰받는 시장을 위해 노력해 주시면 당부드립니다. 소비자 여러분들도 중고차를 구매할 때에는 성능점검기록부, 카히스토리를 통한 사고확인, 자동차 등록원부 등 관련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거래하시는 현명한 소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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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1년 2월 8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 소식 준비했는데요. 경기도가 중고차를 거래할 때 허위 매물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막기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지애 경기도 공정국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 (이하 김지예):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경기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고차 상시 모니터링, 어떤 활동인지 자세히 소개부터 해주시죠.
◆ 김지예: 기억하시는 바와 같이 경기도에는 지난해 7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허위매물 의심사이트를 조사하여 31개 사이트에 대한 형사고발, 포털사이트 정보검색 차단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보여 최근 들어 허위매물과 관련된 불법적인 사이트가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포털사이트 자체적으로도 허위매물을 올리는 중고차 매매사업자에 대한 점검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비자를 속이는 중고자동차 허위매물 사이트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방법의 모니터링이 필요하게 되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니터링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 최형진: 중고차 허위매물을 막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게 좀 생소한 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 김지예: 우리나라 중고차 사이트에서 매월 100만개 정도의 매물을 우선 선정합니다. 이 매물 중에 실제 차량이 판매되고 나서 소비자가 도저히 구매할 수 없는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차량을 허위매물이라고 하고, 소비자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하여 구매를 유도하도록 하는 차량을 미끼매물이라고 판단하여 이들이 보이는 특징을 모니터링 합니다. 간략하게 소개드리면 우선 매매가격이 평균가격에 70%에 이하인 매물을 먼저 걸려냅니다. 그리고 해당 차량이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에 실제 매물로 조회가 되는지 확인을 하고, 연식, 주행거리, 차량정보 등을 비교해가는 식으로 허위미끼 매물을 검증해 갑니다.
◇ 최형진: 이번 조사에게 적발된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김지예: 우선 조사결과 차량의 연식이나 판매가격, 사고내역 등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비교적 경미한 위반이 있었던 19개 사업자 35개 매물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이 사업자의 경우 조사과정에서 표기가 잘못된 부분을 시인하고, 해당 매물을 수정, 삭제한 경우였습니다. 또한, 관할지역이 다른 6개 사이트 17개 매물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이관하여 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허위매물 사이트 9개 22개 매물에 대해서는 사이트 운영자 또는 매매사업자에 대한 법리검토를 거쳐서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최형진: 중고차 매매할 때 주의 깊게 살펴 볼 수 있도록 허위매물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 해주시죠.
◆ 김지예: 한 중고차 매매사이트에서 올라온 BMW차량입니다. 판매가격은 2,100만원, 주행거리는 231Km, 연식은 2019년식으로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실제 검증한 결과 해당차량은 3,700만원정도 되는 차량으로 주행거리는 62,000km 이상이며, 2016년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사고도 3번정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저희가 모니터링을 시작하기 이전인 2020년 4월이 이미 명의이전이 완료된 차량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2020년식 그랜저 차량을 1,640만원에 2,331km 주행한 차량으로 광고하고 있었으나 이 차량 또는 4,290만원에 주행거리는 4,554km로 이미 2020년 7월 판매된 차량이었습니다.
◇ 최형진: 소비자들은 허위매물 사이트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특징이 있습니까?
◆ 김지예: 소비자들께서 조금만 유심히 보시면 해당 허위매물 사이트를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사이트 하단에 자동차매매사업자의 상호, 주소, 대표자성명 보다 전국의 매매단지 주소를 나열해 놓고 자신의 판매점이나 제휴점이라고 설명하면서 회사소개 페이지나 약관 등을 살펴보시면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판매가격이 시중가격에 비해 매우 낮고 주행거리가 대부분 50,000km 이내의 매물이며, 사이트의 구조가 유사합니다. 법원 경매차량, 전시차량, 공매차량, 시운전차량, 회사에서 매매하는 차량 등의 핑계를 대지만 사실상 거짓말일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 분들도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에 해당 차량을 구매하게 되어 행운이 따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대부분의 판매자딜러 사진이 포토샵 등으로 조작되어 20대 미모의 여성이거나, 가족사진 등으로 되어 있으나, 자동차 매매상사의 소속이나 조합정보 등이 부실하고, 자신의 판매 경험이나 손편지 등을 가공하여 올려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중고차 거래 시 확인해야 할 점과 당부말씀 있으신가요?
◆ 김지예: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참여와 관련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고,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중고차 시장이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기도에서는 2021년에도 중고차 허위매물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소비자피해를 빈번이 일으키는 매매사업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점검을 할 예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중고차 매매 사업자, 매매조합, 중고차딜러 여러분들께서 신뢰받는 시장을 위해 노력해 주시면 당부드립니다. 소비자 여러분들도 중고차를 구매할 때에는 성능점검기록부, 카히스토리를 통한 사고확인, 자동차 등록원부 등 관련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거래하시는 현명한 소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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