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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 사례...대응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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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 사례...대응은 어떻게?

2021년 01월 25일 13시 1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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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우희종 /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동물 코로나19 감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가장 궁금한 게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 가능성일 텐데요.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전파 사례가 확인된 게 없다, 또 미 CDC도 극히 낮다. 반면에 밍크로부터 사람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WHO 발표를 보면 다소 있고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우희종]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 우리가 사스도 예전에 있었고 메르스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사스는 고양이고 메르스는 낙타. 이번에는 박쥐하고 천산갑이라는 것처럼 사람한테 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19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대상인 코로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지금 많은 분들이 우려하듯이 현 시점에서는 동물로부터 사람한테 다시 재감염된다는 그런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동물에게서 사람에게 재감염된다는 아직까지 명확한 증거는 없다. 그러면 방금 질문 드렸지만 밍크 사례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우희종]
밍크농장은 거의 200마리 가까이 발생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워낙 거기서 고농도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태에서 실제로 거기에 근무하던 분들이 밍크로부터 감염됐다고 보는 게 타당한 사례가 12건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의 유전자를 쭉 검사해 봤더니 역시 변종이었고 그것을 지금 클러스터5라고 부르는데요. 다만 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밍크 사례처럼 이것이 동물에게 만연될 때, 충분히 사람한테 올 수 있는 가능성은 제시된 것입니다.

[앵커]
아직까지 확인된, 전파된 사례는 없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뉘앙스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지금 보면 주요 감염 루트를 보면 반려동물 주인이 확진되면서 반려동물까지 감염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로 보면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이 첫 동물 확진 사례예요. 그만큼 전파력이 사람 대 사람보다 사람 대 동물이 낮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우희종]
그렇죠. 밍크농장에서 워낙 유행하니까 사람이 감염된 상황처럼 지금 사람에게 대유행을 하다 보니 반려동물에게 간혹 발생하게 되는 거고요.

결국 반려동물에 대한 감염 문제는 지금 사람에 대한 방역지침, 반려동물은 항상 주인과 함께 대부분 생활하다 보니까 그 기준에 의해서 방역을 하면 기본적으로 안전할 겁니다.

[앵커]
증상 부분 보면요. 증상이 무기력, 기침, 재채기, 고열, 식욕부진, 이렇게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이게 사람에 비해서 증상이 가벼운 부분도 있고 또 코로나19 감염이라고 해도 방금 말씀드렸던 게 반려동물이 흔히 겪는 감기나 이런 증상과 비슷한 측면이 있거든요.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구별을 해야 됩니까?

[우희종]
그 질문처럼 우리가 그렇게 엄격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심사례가 되면 동물에서의 증상은 좀 미약하거든요. 그리고 저절로 낫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확진자나 혹은 자가격리자가 있을 때 동물에 증상이 나타나면 굳이 구분 증상을 하기보다는 일단 주인이나 사람과 함께 격리하는 게 중요하고요. 증상으로 구분한다기보다는 그러한 사람한테 사용하는 키트나 이런 걸로도 충분히 확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시 그러한 검사받는 걸 권장합니다.

[앵커]
전파력이나 증상, 이런 부분에서 사람보다는 아무래도 미약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해 주셨고 지금 치료제로는 렘데시비르, 이게 사람한테 쓰는데 이 효과가 수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은 만약에 걸렸을 경우에 어떻게 치료를 동물은 해야 되는 겁니까?

[우희종]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인데요. 렘데시비르처럼 지금 이런 약물들도 현재 시도 중이지, 최종적으로 효과가 확인된 게 아닙니다. 따라서 사람도 현재는 대증요법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동물도 그러한 증상이 있다면 그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앵커]
감염 예방하려면 지켜야 할 수칙이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지켜야 될 수칙 어떤 부분이 있고, 또 만약에 반려동물이 의심증상을 보인다라고 하면 또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까요?

[우희종]
반려동물은 사람과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면 되는 게 가장 기본인데요. 반려동물이 많은 동물들이 있는 곳에 갔다 왔는데 의심증상이 있다고 하면 당연히 검사를 해봐야 됩니다.

다만 현재 이렇게 사람과 같이 격리하거나 이렇게 할 수 있지만 길고양이라든지 1인생활자에서 반려동물이 증상이 있을 때, 격리해야 되죠. 그래서 현재 지자체에서도 권역별 반려동물의 격리시설, 이것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은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발생 사례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신생은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러한 준비는 해 두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증상이 있어서 확진된 반려동물이 있다, 그러면 격리 치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리를 하면 반려동물이 주인으로부터 감염되는 경우가 있고 다른 동물로부터 감염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주인은 가정 내에서 마스크 철저히 착용을, 만약에 자기가 격리 상태라면, 그렇게 하면 될 것 같고 또 산책 나온 동물은 다른 동물과 접촉하지 못하게 목줄 짧게 하거나 또 영역표시 못 하게 동물용 기저귀를 착용한다든지, 이런 방법이 있겠고요.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아예 동물에 마스크를 씌우는 게 어떠냐, 이런 의견도 있는데 이게 해가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입니까?

[우희종]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들처럼 많은 동물이 모이거나 혹은 가까이 가지 않는 그런 원칙만 지켜주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마는 경우에 따라 굉장히 많은 동물들이 모인 곳에 가는 상황이 됐다면 잠시 마스크 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지만 동물의 경우는 대부분 감각기관이나 호흡이나 이런 게 코와 입에 몰려 있기 때문에 마스크 자체는 사실 그렇게 권장할 수는 없죠. 그러나 이것이 동물 간에 워낙 만연한다면 그렇게라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앵커]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관련해서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와 함께 전화로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연결 감사합니다.

[우희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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