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또 폭설' 퇴근길 정체...수도권 대설주의보는 해제

'6일 만에 또 폭설' 퇴근길 정체...수도권 대설주의보는 해제

2021.01.12.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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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만에 수도권에 또 폭설이 내렸습니다.

다행히 한파가 풀린 데다 제설작업도 빠르게 이뤄져 지난주처럼 빙판으로 변하진 않았지만 퇴근길 정체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폭설로 퇴근길 정체가 이어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1시간 전과 비교하면 다소 흐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조금씩은 밀리고 있습니다.

길이 막히는 모습에 차를 갑자기 돌리는 운전자나 택시에서 내려서 근처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승객들도 종종 보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초동 같은 경우에는 지난 6일 서울에서 가장 많은 10cm 이상 눈이 내렸는데요.

갑자기 내린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퇴근길에는 이 일대 3km 정도 차량이 줄지어 서 있었고, 급기야 운전자들은 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그런 모습까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눈은 6cm 넘게 내렸는데요.

그때 쌓였던 눈에, 오늘 함박눈까지 더해지면서 길이 얼어붙은 상태라 빙판길을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서울 시내 교통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후 한때 서울과 수도권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애초 저희 취재진이 상암동 본사에서 이곳까지 22km 거리를 2시간 만에 도착할 정도로 눈이 많이 왔었는데요.

이 탓에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경기 김포시와 고양시, 인천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강남구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풀렸는데요.

이렇게 눈이 그치면서 교통 흐름도 원활합니다.

평소 퇴근길 정도의 정체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통제됐던 북악산길, 정릉로와 사직공원 일대도 모두 길이 열렸습니다.

서울시가 인력 4천여 명, 장비 천여 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고, 퇴근시간대도 거의 끝나가는 만큼 교통 상황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곳곳에 눈이 많이 쌓인 데다 밤까지 계속 눈이 올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교통 정보에도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초역 사거리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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