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대신 한식…코로나19가 배달 음식 순위 바꿨다

치킨 대신 한식…코로나19가 배달 음식 순위 바꿨다

2021.01.12.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치킨 대신 한식…코로나19가 배달 음식 순위 바꿨다
ⓒ게티이미지뱅크
AD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식 배달 건수가 치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대행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작년 한 해 배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배달 순위에서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8~2019년 음식 배달 건수 '톱5' 메뉴는 버거, 치킨, 한식, 분식, 디저트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버거, 한식, 치킨, 디저트, 분식 순으로 일부 변화가 있었다.

조사 결과, 특히 한식 배달이 2019년 10%에서 지난해 15%로 커지면서 치킨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디저트 비중은 같은 기간 8%에서 11%로 커지며 4위로 상승했다.
ⓒ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는 "한식과 디저트의 약진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국·탕·찌개·반찬류 등 한식 상품 수요가 많아졌고, 커피 전문점 취식 제한 등으로 카페 디저트류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편의점의 주문 배송 건수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212% 급증했다. 특히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야간 배송은 434% 폭증했다. 전체 편의점 주문 가운데 야간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카페는 착석이 불가능해졌으며, 식당 또한 5인 이상 집함금지·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