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 집단감염, 제주로 번져...접촉한 도민 확진

진주 이·통장 집단감염, 제주로 번져...접촉한 도민 확진

2020.11.26.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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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통장 집단감염, 제주로 번져...접촉한 도민 확진
사진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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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차 제주를 찾았던 경남 진주 이·통장단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과 접촉한 제주도민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도내 71번, 72번, 73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1번 확진자는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2일 제주도에 도착한 울산시 거주자로 파악됐다.

72번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다. 그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제주도로 입도해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73번째 확진자는 제주를 여행한 경남 진주시 이·통장단과 접촉한 제주도민이다. 25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격리를 이어가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제주로 여행 온 관광객, 그들과 접촉한 도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특히 73번 확진자는 제주를 방문한 진주 이·통장단과 접촉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추가 확진에 대한 도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진주 지역 이·통장단 등 23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 중 다수가 여행 이후인 24일부터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에서는 이들 일행의 접촉자들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6일 오전까지 이·통장단 연수 관련 경남 지역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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