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 동시다발 확산...서울·경기 내일 1.5단계

소규모 집단감염 동시다발 확산...서울·경기 내일 1.5단계

2020.11.18.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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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간 가운데, 지인 모임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0시부터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높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일단 어제까지 확진자가 모두 18명이 나왔던 이곳 체육시설은 여전히 휴업 상태에 있는데요.

관할 구청은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외에도 일상 속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에서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모두 20명이 됐습니다.

지난 7일에 경기 의정부 민락동에서 오프라인 모임이 열려 23명이 만났는데, 이 가운데 12명이 확진됐고 여기에 가족과 지인 등 8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지인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모임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모두 18명이 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지하 실내수영장에서도 관련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수영장 이용객 10명과 처음 확진된 이용자의 가족 2명이 각각 포함됐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 사우나에서는 모두 17명이 동작구 카페에서는 지자체 기준으로 13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과대학 재학생 4명이 확진돼 이 가운데 1명이 이용했던 실험실습실이 폐쇄됐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거리 두기가 1.5단계가 격상된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최근 마련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따라 내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일 예정입니다.

강원도에서는 감염자가 속출한 철원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만 일단 1.5단계가 적용되고, 광주광역시에서는 격상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5단계로 높이기로 자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결혼식장, 식당·카페 등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를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3분의 2 이하로 제한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1.5단계 조정의 목표는, 지역사회 유행을 신속하게 차단해 2단계로 격상하지 않고도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라며

방역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동구 한 체육시설 앞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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