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수도권 집중...일상생활 공간으로 확산

신규 환자 수도권 집중...일상생활 공간으로 확산

2020.10.30.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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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방문지도 교사, 수강생 등 코로나19 전파…13명 확진
지인 모임·포천 초등학교 등 추가 확진…신규 환자 114명
생활 곳곳에 감염위험…"개인 방역수칙 준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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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일상 생활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럴수록 개인별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요양시설과 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일상생활 공간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방문 지도 교사가 수업 과정에 코로나19가 전파돼 수강생과 수강생의 가족 등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서울 구로구 가족모임과 강남 서초 지인 모임,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며 114명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모임과 직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 발생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세 자릿수 환자가 나온 지난 사흘간 집계를 보면, 수도권 비중이 60에서 80%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휴대전화 이동과 대중교통 이용량도 증가 추세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은 아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잠재돼서 계속 쭉 퍼져 있다. 그리고 그런 지역사회 감염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형태로 튀어나오는 그러한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고요.]

감염 위험이 생활 곳곳에 널려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밀집된 공간 출입 자제 등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 우리의 치료 역량 등을 고려하면 유연한 대처로 장기전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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