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골프장 관련 감염 39명...직원 확진에 이틀 동안 골프장 영업중지

용인 골프장 관련 감염 39명...직원 확진에 이틀 동안 골프장 영업중지

2020.10.28.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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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인시에서 있었던 동문 골프 모임에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확진자가 숫자가 40명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당시 모임이 있었을 때 그늘집에서 일하던 골프장 직원 1명도 오늘 아침 추가로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용인시 골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골프장이 지금은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와 폐쇄됐다고요?

[기자]
확진자가 나온 모임이 있었던 골프장 입구인데요.

오늘 아침까지 정상 영업을 하던 골프장은 직원이 확진돼 현재 휴장 상태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그늘집에서 일을 했었는데 문제가 됐던 골프 모임이 있었을 때도 골프장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손님들은 모두 빠져나갔고, 최근 있었던 골프 모임에서 감염된 사례인지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곳에서 있었던 80명 골프모임과 관련된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39명으로 파악되는데

서울시에서 어제보다 6명 더 늘어났고 경기에서는 2명이 더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외부인 대상 최고위교육과정을 수강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이 주목하는 것은 골프 뒤에 있었던 식사 모임입니다.

골프장 주변 식당에 있었던 식사 자리엔 20명이 참석했는데 그 가운데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16명이 추가로 가족과 지인에게 감염을 옮겨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겁니다.

다만 골프가 진행됐던 필드나 함께 탔던 이동수단, 샤워 시설에서 감염이 번졌을 수도 있고

골프 모임 이틀 뒤에도 다른 식사 모임이 있어 확진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다는데,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등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인천에서는 공단소방서 산하 안전센터 소방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소방서가 폐쇄됐고 서울 용산구 소재 의료 업체에서도 확진자가 6명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 관련 감염은 지금까지 14명이 확진됐고, 구로구와 경남 창원의 가족 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재확산 우려가 있다며 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겨울을 앞두고 연말연시 모임이나 종교행사 등은 최대한 소규모로 치루거나 아예 모임 자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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