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파진흥원, 대신증권에 펀드 개설 요청" 진술 확보

검찰 "전파진흥원, 대신증권에 펀드 개설 요청" 진술 확보

2020.10.24.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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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공공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펀드를 처음 판매한 대신증권에 먼저 상품 개설을 요청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 펀드를 처음 판매한 대신증권 담당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인 전파진흥원이 먼저 펀드를 개설해달라고 요청해 별다른 심의 없이 상품을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파진흥원은 잠적한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의 로비를 받고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최근 관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전 기금운용본부장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옵티머스 인사들이 사채업자 등을 통해 펀드 투자금 일부를 수표로 빼낸 뒤 현금으로 세탁한 정황도 포착하고 자금 흐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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