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닷새째 신규확진 두 자릿수...독감백신 맞은 고3 사망, 1차 소견은?

[뉴스라이브] 닷새째 신규확진 두 자릿수...독감백신 맞은 고3 사망, 1차 소견은?

2020.10.20.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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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나면서 닷새째 하루 두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독감백신을 맞은 고3 남학생이 이틀 만에 사망해 방역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섰는데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세한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순영]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제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데 일단은 감소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평가해도 되겠습니까?

[백순영]
오늘 숫자로만 보면 상당히 희망적인 것이 어제, 그제가 주말효과로 인해서 진단검사 수가 굉장히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91명, 76명 이렇게 나와서 좀 걱정이 됐었거든요.

지난주 월요일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된 효과가 혹시라도 나오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이 됐었는데. 오늘은 진단검사 수가 평일로 돌아가서 1만 2085건인데도 불구하고 58명이고 국내 발생은 4명대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이긴 한데. 여러 가지 우려할 부분들은 많이 있죠. 겨울철로 들어가면서 환자가 늘어날 수 있고요.

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고 1단계 완화를 하고 있고 또 해외 유입 환자들이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가 되고 있어요.

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도 지금 통계상으로는 14%로 나오고 있지만 최근에 유행원들에서의 집단발생하고 외국인 환자들은 감염원을 다 알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줄어든 거지 실제로 이게 통계적인 착시현상으로 실제로 줄어든 건 아닌 거거든요.

특히 서울, 수도권에 있어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은 아직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언제 집단발생이 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도 우려가 되고 있고 또 지금 16만 명이라는 서울, 수도권의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들을 전수검사를 한다고 그러니까 또 여기서 어느 정도 집단발생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불안한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 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백순영]
특히 연휴 기간 동안 계속됐었고 1단계로 완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건 상당히 희망적인데. 사실 취약지역에서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1차적으로 제일 먼저 선제적인 방역을 해야만 하는 것인데 아직 미흡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취약한 부분이 부산 요양병원 그리고 광주 재활병원 같은 경우에는 병원 내에서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들이 아직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백순영]
그러니까 이게 근본적인 문제인 게 요양병원, 요양원 안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빨리 발견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시간이 너무나 지남으로 해서 병원 전체에 만연되는 상황이 꼭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번 발생하면 수십 명씩 지금 집단발생이 일어나고 또 잠복기간 안에서는 격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의 교차감염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많이 있어서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는데. 오늘 결과를 보면 이런 집단발생률도 어느 정도 통제는 되는 상황으로 보이고 아마 앞으로도 많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취약지역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선제적으로 꼭 방역하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이 계속해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단 말이죠. 지금 다른 나라들도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데 이것도 위험요인이죠?

[백순영]
이건 전 세계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유럽이나 미국이 엄청나게 많은 환자들이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사실은 러시아가 백신을 개발했다고 하지만 러시아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특히 부산 항만으로 입항하는 러시아 확진자들의 수가 상당히 많고 아무리 음성확인서를 받아도 사실 큰 신뢰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확인서 자체가 그런 데다가 잠복기가 지나기 전에 음성확인서를 받았을 경우에는 배를 탄 다음에 증상이 나타나고 또 장기간 항해를 하는 동안에 여러 사람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지금 우리 항만방역은 아직도 모자란 부분이 있어서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학교 등교수업도 전면적으로 많이 늘어나 있는 상황인데. 이런 와중에 독감백신을 맞은 고등학생이 갑자기 숨지는 바람에 지금 많은 의문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생겼을까요?

[백순영]
독감백신인 경우에 있어서는 사백신으로 단백질이 어느 정도 들어가기는 하지만 이것으로 부작용이 여러 가지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일시적인 부작용들이 아프다든지 피로감이 있다든지 증상이 열이 난다든지 여러 가지 증상 자체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사망하기는 사실 쉽지 않은 백신인데. 사실 우리나라 사망 케이스가 1건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2009년에 65세 여성 환자가 1명 사망한 건 있었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후에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급속한 부작용, 즉 아낙필락시스라고 해서 우리 몸에 면역반응이 갑자기 너무 과민하게 일어나서 호흡부전이라든지 혹은 저혈압이 돼서 사망하는 케이스도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백신의 부작용으로 사망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실제로 이것은 급한 경과이기 때문에 지금 이틀 만에 사망을 했기 때문에 이 환자하고는 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길랭바레증후군이라고 해서 실제로 접종을 한 후에 상당 시간 지난 다음에 말초혈관염이 돼서 결국 호흡부전 같은 게 일어날 수 있고 신경마비 같은 것. 즉 하지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올라오는 이런 상황이 되고 사망률이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이것도 사실 76년에 미국에서 독감백신으로 대규모의 사망은 있었지만 그 이후에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었던 일이고 아주 드물게 나타나기는 합니다만 이건 또 상당의 장기적으로 가지 이틀 만에 사망하는 것도 이분하고 맞지가 않아서 실제 이 백신하고 사망하고의 연관관계는 1차 부검결과에서도 나오지 않았었거든요.

결국 지금 정밀 부검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러 가지 부검결과를 보면 어느 원인 즉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이 백신에 주의할 점이 하나 있긴 있는데 독감백신이라는 것은 유정란이라는 데서 배양을 해서 불활성화 백신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세포주에 감염을 시켜서 증식시키서 사백신을 만드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 것인데 왜 그런가 하면 달걀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달걀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세포주에다가 증식을 시킨 걸 맞아야 되는 부분들은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달걀 알러지로 사망하는 사람은 사실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가벼운 알러지 증상으로 끝나는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길랭바레과 가까울 수는 있지만 실제로 이것은 지금 사망한 시점이나 증상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그냥 피곤하다고만 얘기를 했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신경염으로 사망했다고 보기도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부검 결과를 살펴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에서 봐서는 자기가 모르는 어떤 기저질환이 있었을 경우에는 다르겠습니다마는 직접적인 사인을 알아내기도 상당히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백신은 말씀하신 것처럼 불활성화돼 있는 바이러스들이 들어가 있는 거잖아요.

[백순영]
바이러스들이 들어가있다기보다는 바이러스에 있는 단백질을 갖고 있는 거기 때문에 실제로 증식을 시켜서 단백질만을 접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 사백신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백신 자체에 독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백순영]
있기는 하죠. 결국은 바이러스에 있는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들어가는데 이것들이 어떻게 보면 바이러스의 독성물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은 헤마글루티닌이라는 물질이 주로 항원으로 작용하는 것인데 사실 독감백신이 상당히 부작용들은 많이 있어요.

피로감이라든지 근육통이라든지 실제로 상당히 심각한 독감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들이 상당수 발견은 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그 많은 백신 투여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에 나타나는 일들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경우는 아주 특이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는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꼽히는 것들이 아낙필락시스라든지 길랭바레 증후군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이건 어떤 증후군인가요?

[백순영]
제가 설명을 드렸었는데 아낙필락시스라는 건 급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쇼크가 나타나서 결국은 호흡부전이라든지 저혈압 같은 걸로 나타나는 상황인 것이고.

[앵커]
그런데 지금 이 학생 같은 경우에는 전혀 해당이 안 되는데.

[백순영]
수시간 내에 우리 몸에 감염반응이 일어나는 거기 때문에 급히 일어납니다.

길랭바레 같은 경우도 사실 상당히 진행이 돼가면서 사망을 하더라도 아주 상당 시간 후에 사망을 하기 때문에 지금 이 경우하고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일반적인 부작용들은 독감에 의한 심장마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타나기는 심장질환이 있다든지 여러 가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마는 17세의 남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건강한데 알레르기성 비염 정도 있는데 이런 증상들이 없이 사망했다는 것은 원인을 알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정밀부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어쨌든 독감백신을 맞은 학생이 숨졌다는 뉴스 때문에 어제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말이죠. 독감백신 논란과 관련해서 어제 정은경 본부장이 여기에 대한 설명을 한 게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어제)]
접종 전후에는 특이사항이 없었고 10월 16일 오전에 사망이 신고가 되어 현재 부검으로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통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후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인해서 사망한 이상 반응 사례는 확인을 해 봐야 되겠지만 제 기억으로는 아직은 없는 상황이어서요.

그러니까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과거 기록을 다 알고 있지 못해서 확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정은경 본부장의 설명을 들었습니다마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사망사건의 경우 해당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거잖아요.

[백순영]
일단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은 다 수거를 했고 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부작용도 다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그 백신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단 13세에서부터 18세 사이의 신성약품에서 공급한 백신인 경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상온에 노출된 부분들이 분명히 포함돼 있기는 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사백신의 특성상 상온에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해서 이것이 독성을 나타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안정성이 있는 백신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안심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실제로 올해 들어서 백신의 경우 백색물질로 침전물이 있었던 것하고 상온에 노출된 것하고 이런 사고들이 여러 번 있어서 국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사실 이 백신 자체는 상당히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백신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다 회수하고 문제는 다 제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 신뢰의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어제 그런데 이 뉴스가 나오고 나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미 백신을 맞은 우리 아이들의 경우는 괜찮냐. 또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에는 앞으로 백신을 맞아도 문제가 없는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 논란이 뜨거웠어요.

[백순영]
아이들의 경우 지금 무료 접종 연령에 있는 아이들은 다 맞는 게 좋겠죠. 즉 6개월 이하의 어린 아이들은 안 맞지만 그 이외에 18세까지는 전부 무료 백신접종 대상이기 때문에 지금 무료든 유료든 백신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료접종, 정부 조달 물량인 경우에 있어서 약간의 사고가 있었지만 전부 회수를 했고 실제 물량 자체에 큰 문제는 없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다 맞는 것은 맞는 것입니다.

[앵커]
어쨌든 백신으로 인한 사망사고, 아주 드문 케이스였기 때문에 일단 올해 예상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접종은 큰 불안감을 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살펴보겠는데요. 지금 학교는 전체 학생수의 2/3가 등교를 해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학원도 역시 자유화가 됐습니다.

그런데 학원 강사 가운데 코로나19가 확진된 사례가 있는데 이 강사 같은 경우 미열이 있었고 기침도 있었는데 계속 학원에 출강은 했다고 해요.

지금 미열이 있고 또 기침도 하는데 미열이 있는 경우는 사람들이 사실 간단한 감기 아닌가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백순영]
그런데 증상만으로 잔기침하고 미열이 있고 컨디션이 나쁘고 이런 상황을 내가 코로나라고 느끼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데요.

모든 국민 중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다 선별진료소를 간다고 그러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지금 호흡기전문 클리닉이라고 해서 이것을 만들기로 했었는데 아직도 지지부진해서 우리가 열 날 때 바로 갈 수 있는 클리닉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구분해 보자면 기저질환이 있든가 좀 고령이신 분들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로 가시고 그렇지 않은 모든 일반인들 특히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2, 3일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자가격리 수준으로 다른 사람과 접촉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이 방역수칙 중에 제일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컨디션이 나쁘다고 학교를 안 가든가 출근을 안 하든지 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전화를 하셔서 비대면 진료로 독감 기운이 있으면 타미플루를 처방받아서 먹든가 감기약을 복용하면서 2, 3일 기다려보면서 차도가 없으면 그때 선별진료소를 가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고 전체가 다 가는 건 지금 권장하고 있지 않은 게 너무 많이 진단이 일어나고 그것은 큰 의미는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으로 봐서는 호흡기전문 전담 클리닉이 빨리 생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일단은 바로 선별진료소를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장려하고 있는 거잖아요.

[백순영]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호흡기질환 또는 여러 가지 식중독, 바이러스성 식중독도 겨울에 많아지거든요. 다 열납니다.

이런 경우에 있어서 열이 났다고 그래서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몰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 지침은 일시적으로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상황이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질환에 감염될 경우에는 그런 것이 안 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고. 만일 환자수만 충분히 조절이 된다면 결국은 선별진료소에 모든 사람이 가는 것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실제 그렇게까지 코로나19라는 증상이 젊은 사람들 경우에 있어서는 잔기침도 거의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잘한 호흡기질환, 미열 가지고 아마 선별진료소 가는 것도 그렇게 쉽지 않아 보여서 일단 젊은 사람들의 경우는 선별진료소보다는 의사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여러 가지 감기약이라든지 타미플루라든지 이런 걸 처방받아서 2, 3일 정도는 다른 사람하고 접촉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코로나19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발열이잖아요. 발열이 어느 정도면 이걸 발열이라고 얘기하는 건지 또 미열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를 얘기하는 건지. 이 구분이 사실 조금 애매하거든요.

[백순영]
굉장히 어려운 얘기인데요. 37.5도를 지금 발열이라고 잡고 있는데. 코로나19인 경우에는 발열이 없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 미열인 경우에 있어서는 37도만 넘어가면 열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사실 발열만 갖고 이것을 구별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요.

일단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다고 그러면 의심을 해 봐야 되겠지만 이 한 가지만으로 알기는 지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37.5도를 넘어가면 발열이라고 보는 거고.

[백순영]
그렇죠.

[앵커]
그 이하는 미열이고. 그런데 개인마다 느낌이 다르잖아요.

[백순영]
37.5도에 가까운데도 미열이라고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자기 자신이 알아내기는 어렵고 체온계로 측정해봐야만 되겠죠.

[앵커]
지금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불안요소들이 남아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에서도 아직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박능후 장관의 얘기 들어보시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최근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등 소모임과 함께 방문판매·콜센터 등 주요 고위험시설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 질환을 가지신 고령층을 보호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감염에 취약한 분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증환자로 발전할 위험도 높습니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 보면 전반적인 확진자 수 관리도 중요하지만 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그동안 계속해서 얘기를 해 왔었는데요.

지금 보면 요양병원에서 계속해서 환자가 나고는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비하면 중증환자 수가 늘어나는 비율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거든요.

[백순영]
아직까지는 그런데요. 중증환자들이 나오는 것이 고령환자들이 나온 다음에 적어도 일주일 이상, 2, 3주 지나야 중증환자로 또 사망자가 나오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안심하기는 상당히 이르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위중증 환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것은 맞는데 사실 사망자가 많이 생겨서 조금 줄어들기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위중증 환자를 구분하는 단계를 단일화했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중증 또 위중 환자 이렇게 두 단계로 나누어서 분류했었는데 앞으로는 위중증, 18일부터 이렇게 적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중증 단계에 산소마스크 치료자도 포함을 시켰었잖아요. 그런데 이걸 제외시킨다고 하더라고요.

[백순영]
제외시킨다기보다는 중증, 위중을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중증이라는 것은 고유량 산소치료를 받는 사람을 중증이라고 그러고 산소호흡기라든지 에크모치료를 받는 사람을 위중이라고 했었는데 고유량 산소치료를 받는 사람들이랑 에크모 산소호흡기 전부 합쳐서 위중증으로 한 단계로 한 것뿐이지 실제 이걸 다 제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 그 두 단계는 큰 필요가 없어 보이는 것이 일단 폐렴으로 진행되고 고유량 산소치료가 필요한 것을 위중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두 단계에서 한 단계로 합쳤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 단계만 바뀐 거지 치료시설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혀...

[백순영]
그런 건 바뀐 게 없습니다.

[앵커]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는 조금 상태가 심각한 거 아닌가요?

[백순영]
그렇죠. 산소치료를 받는데 그것도 사실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 받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또 폐렴이 있기 때문에 받는 게 나눠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의료진께서 판단하셔서 어디를 위중증으로 할 것이냐 그런 것들을 임상증상에 따라서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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