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76명...병원발 집단감염에 불안한 두 자릿수

[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76명...병원발 집단감염에 불안한 두 자릿수

2020.10.19.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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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의 신규 환자는 어제 76명 발생하면서 나흘째 100명 미만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중심으로 등교 확대가 이뤄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신규 환자 숫자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전날에는 91명까지 늘어나서 주말 연휴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늘어서 걱정을 했는데 조금 떨어졌네요.

[김경우]
물론 추이를 봐야 되겠지만 오늘 국내 발생은 50명 그리고 해외 유입이 26명으로 보고 되고 있고요. 물론 이 중에는 부산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일단 발생자 수 자체도 중요한데 그중에서 고령의 기저질환자분들이 얼마나 계신가, 이분들이 바로 위중증으로 진행되시면서 또 중증 환자들을 위한 중환자실이 부족하게 되는 게 조금 더 빨리 가속화될 수 있겠고 사망률 증가로 바로 이어질 수 있겠고요.

또 지난주부터 거리두기 완화가 돼서 1단계로 됐는데 주점이나 노래방과 같은 고위험시설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감염 전파가 많이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 그렇게 뚜렷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지만 검사를 못해서 찾아내지 못한 감염자나 또 그분들로 인한 N차 전파가 진행되고 있는데 못 찾는 건 아닌지 우려를 가지고 잘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위중증 통계가 이번 주부터 약간 변화돼서 단순히 산소치료만 하시는 분은 통계에서 조금 제외가 됐기 때문에 이것도 위중증 환자 통계를 살펴보실 때 주의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단 국내 발생 상황을 전체적으로 짚어주셨는데 그런데 최근에 보면 해외 유입 환자들도 계속해서 숫자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왜 그런 걸까요?

[김경우]
요일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그러니까 어제 같은 경우에는 해외 유입 사례가 26명이신데 18개국에서 다양한 나라에서 한 분씩 오셨고 그중에는 유럽이라든지 브라질과 같은 다양한 국가에서 해외 유입자들이 많고 물론 내국인도 많지만 외국인도 많이 계시고요.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다시 코로나 증가세 때문에 각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서 감염자가 많이 오시는 것 같고요.

물론 그 전날에는 18일 같은 경우에는 20명 중에서 러시아에서 오신 분들 선원 중심으로 10명이 단체로 많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는데 단체로 한꺼번에 많이 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어제와 같이 18개국에서 골고루 많이 오시면서 발생이 많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언급을 하셨습니다마는 부산의 요양병원 그리고 광주의 재활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금 부산 같은 경우에는 동일집단격리까지 취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환자가 늘고 있어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되나요?

[김경우]
부산 같은 경우에는 처음 확진된 것이 13일날 지표환자가 확인되셨고 그다음에 추가적인 검사에서 다음 날 많은 분들이 총 52명이 추가적으로 확진이 되셨고 이러면서 아마도 그 당시에 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되시고 양성이신 분들은 1차적으로 검사가 됐고 또 잠복기에 계시면서 격리되신 분들이 잠복기간이 끝나면서 양성으로 전환되시면서 추가적으로 계속 발견이 되고 있고요.

아마도 이분들 중에는 격리를 하시면서 또 격리공간 내에서 추가적인 교차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또 이분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이분들은 격리도 하시면서 또 치료도 받으셔야 되기 때문에 이분들도 돌보시는 분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등을 통해서 추가적인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마도 잠복기에 노출되신 분들, 14일 동안, 27일까지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그때까지는 계속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요양병원을 보면 5일 만에 73명이 확진됐고요. 그리고 앞서 저희가 그래픽으로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전수조사대상이었던 275명 가운데 27% 가까이가 감염됐거든요. 이 정도면 어떻게 감염력이 다른 곳보다는 빠르다고 봐도 될까요?

[김경우]
속도도 빠르고 그만큼 감염전파가 일찍 시작됐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조기 인지 시점이 늦은 점이 하나가 있겠고요. 증상이 있으셨을 때 조금 빨리 검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있겠고. 아무래도 검사가 빨리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는 일단 환자분들에게서도 감염이 있으셨을 텐데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으시기 때문에 어떤 증상을 더 빨리 표현하신다든지 아니면 이분들에게서 폐렴이 나타날 때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과 관련성, 기저질환이 악화된 건지 아니면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인지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 같고요.

또 종사자분 같은 경우에도 의심증상이 있을 때 출근하지 말고 빨리 검사를 받으셨어야 했는데 휴일의 영향도 검사가 지체된 부분이 아쉬운 점이 있겠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검사를 조금이라도 의심돼서 아니라도 하더라도 일단 검사를 많이 하는 게 필요할 텐데. 지금 선별진료소에 따로 가서 검사를 하셔야 된다든지 검사 절차가 복잡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요양병원 같은 경우에 의사도 계시고 간호사도 계시기 때문에 바로 또 병원 자체 내에서 면봉 2개하고 수송배지만 있으면 되니까 채취해서 검사기관에 보내서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병원 자체 내에서 검사를 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춰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분을 빨리 검사하고 검체만 다른 기관으로 보내는 이런 시스템이 도입돼서 의심되는 분들을 빨리 찾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부산 요양병원은 앞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전체 검사 대상자의 27%, 양성률이 27%까지 올라갔는데. 그렇다면 코로나19의 감염이 훨씬 이전부터 진행돼 왔었다. 그리고 일부는 이미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 이렇게도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김경우]
일단 이분들의 역학조사를 통해서 증상 발현일이 언제부터 됐는지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아마도 조금 더 일찍 있었는데 진단이 늦어져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파가 상당 부분 진행된 다음에 확인된 가능성이 많이 있겠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건강하신 분들은 앓고 나서 회복됐다고 봤을 때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되신 분이 있다고 하게 되면 그만큼 충분한, 최소한 1주 내지 2주의 기간이 필요한데요.

그전에 감염이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항체검사를, 음성이신 분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해야 알 수 있는데 아마 그렇게까지 오랜 기간 전파가 있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아마도 양성이 나오신 분들의 증상 발현일 같은 걸 추정해서 어느 분이 먼저 감염이 시작됐는지 이런 조사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현재 27%가 양성인데 잠복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양성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부산뿐만 아니라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도 계속해서 환자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우려스러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경우]
이 병원 같은 경우에도 전체 이용자 한 500여 분 중에서 전날까지 32명이 확진됐지만 추가적으로 18분이 또 확진됐다고 알려져 있고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 또 간병인, 보호자 많은 분들이 감염이 됐는데 아무래도 재활병원 하게 되면 뇌혈관질환이라든지 어떤 장애가 있어서 재활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분들 중에는 상당 부분이 스스로 거동이 어렵다든가 독립적인 일상생활, 식사하시고 씻고 화장실 가시고 이런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밀접한 간호라든지 간병이 필요하신 상태가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신 분들은 환자를 돌보실 때 환자로부터 감염이 되시거나 또 환자를 감염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또 워낙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또 한정된 공간이 다 같이 모여 계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분이라도 감염이 되면 감염 전파가 쉽게 빠르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똑같은 얘기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광주의 재활병원 같은 경우에도 첫 번째 환자가 나오기 일주일 전에도 벌써 발열증상 같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나왔었거든요. 진작부터 코로나19가 이곳에 전파됐다, 이렇게 예측해 볼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싶어요.

[김경우]
그렇게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워낙 기저질환이 있고 이러신 분들은 발열의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외에도 여러 가지 폐렴이라든지 요로감염이라든지 다른 감염증 때문에 발열이 생기실 수가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코로나19가 유행 시기에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으시면 다른 감염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아닌지 감별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만약에 이분들을 어디 또 따로 선별진료소로 모시고 간다든가 누가 외부에서 와서 검체 채취를 한다든지 이런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 소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 광주시 같은 경우에도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검사를 해서 빨리 발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굉장히 검사가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굉장히 간단한 검사방법이 있기 때문에 면봉으로 채취해서 배지에 이송한다든지 아니면 Y자 모양으로 객담을 받아서 검체를 보내면 되니까 요양병원급에서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발열이라든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검사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정부도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같은 고위험 시설의 잇따른 집단 감염으로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늘부터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장관의 얘기 들어보시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어제) : 집단감염의 발생 수는 줄고 있지만,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지금은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확산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금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대해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가을철 여행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얘기들은 사실 그 이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부분인데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것도 같은데요. 물론 이런 전수검사도 상당히 중요하겠고 이런 취약시설의 환경을 바꿀 필요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경우]
물론 여러 분들이 단체생활하는 곳이 요양병원, 요양시설도 있지만 또 교정시설, 교도소라든지 군부대도 있고 학교도 있고 기숙사 등 굉장히 다양한 환경이 있을 수가 있는데요. 특히 요양원, 요양병원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리고 누가 또 간병을 밀접하게 해 드려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이분들은 또 집에 가시기도 그렇고 또 병원에 오래 계시기도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시설과 도와드리는 분들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비용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고요.

물론 한 분이 적은 분을 돌봐드리면 좋지만 그만큼 인건비라든지 비용이 많이 부담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 방역 효과도 보이고 최대 간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비용이라든지 어떤 시스템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할 것 같고요. 코로나19 측면에서만 보게 되면 아무래도 감염 관리하는 것들이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예를 들면 간병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면 그분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그래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감염관리 담당자가 따로 계셔서 그분들을 현장에서 계속 지도하고 모니터링하고 또 환자분에게서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한다든지 환자분과 의료진에 대해서 감염관리를 할 수 있는 전담인력이 필요할 수가 있는데 역시 그것도 인건비라는 비용이 수반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그 비용을 보험료에서 국민들이 더 낼 건지 아니면 환자의 보호자가 부담할 것인지, 비용에 대한 합의도 필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데 보완이 필요하다고 국민적인 합의나 공감이 생긴다면 얼마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투자와 제도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같은 경우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데 중증환자들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지금 렘데시비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렘데시비르가 생각보다 효과가 없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김경우]
이것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여러 국가, 여러 병원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되겠는데요. 이 시험을 잠깐 소개해드리면 참여한 국가가 30여 개국, 그러니까 이집트, 파키스탄, 브라질, 인도 이런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했고 병원도 400개가 넘는 많은 병원에서 시행이 됐고요.

렘데시비르의 효과에 대해서는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서 사망률은 한 0.85 정도 낮췄다고 보고됐는데 통계적인 유의성은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렘데시비르가 생존율을 낮추는 데 효과가 없다, 이렇게 지금 초기 보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연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추가적인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19 환자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치료약제도 있지만 그분 자체의 연령이라든지 기저질환 또 그분을 치료하는 병원의 중환자 시설이나 수준 이런 것들이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너무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병원이 참여할 때는 집단을 비교할 때 이질성이 많이 생길 수 있겠고요.

또 나라별로 어떻게 보면 인구구조, 고령층 인구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이 더 많이 있다든지 그렇기 때문에 기존 처음에 NEJM이라고 하는 저널에 소개된 렘데시비르 초기 연구처럼 아주 잘 디자인된 그리고 이중맹검을 이용한 위약, 가짜 약과 진짜 약을 쓰는데 환자도 모르고 치료하는 의사도 어느 게 진짜 약인지, 가짜 약인지 모르게 투여해서 두 군이 비교가 어느 정도 연령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비교가 가능한 수준에서 연구가 돼야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연구에서 이번에 WHO에서 발표한 연구는 조금 연구의 디자인이나 질이 약간 낮은 연구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연구를 뒤집을 만한 충분히 잘 디자인된 연구는 아닌 것으로 생각돼서 현재 치료지침을 바꿀 필요는 없는데 물론 렘데시비르가 기존에 효과가 있지만 제한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해서 효과도 조금 제한된 부분으로 있다는 게 밝혀져 있기 때문에 향후에 렘데시비르보다 더 좋은 치료약이 나오게 된다면 렘데시비르가 치료제에서 빠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렘데시비르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치료약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방역당국에서도 국내 중증환자들 한 600여 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방침을 일단 계속 기존의 방침대로 이어나가겠다라는 그런 의미로 봐도 될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계속 유지를 하면 될 것 같고요. 또 부작용 면에서도 기존 연구에서 가짜 약을 투여한 분과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부작용 면에서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직까지 WHO에서 발표한 내용도 확정적이다라고는 할 수 없다라고 말씀을 하신 건데.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어쨌든 중증환자에게 쓸 수 있는 유일한 약으로 렘데시비르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한 현실적인 제약도 있는 거죠?

[김경우]
현실적인 제약이 가장 크고요. 또 렘데시비르도 조기에 투약해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기 때문에 또 조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해서 치료해야 할 것 같고요. 또 치료약제 비용도 많이 드는데 또 저소득 국가에서는 이 약제를 많이 쓰기 어려운 점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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