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에 전국 학교 등교인원 2/3로 완화...초1은 매일

거리두기 1단계에 전국 학교 등교인원 2/3로 완화...초1은 매일

2020.10.19.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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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2까지 늘어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뒤 등교 확대를 위한 준비 기간을 일주일 둔 셈인데,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1학년은 매일 학교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초등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 정 기자 뒤편에 등교하는 학생들 모습이 보이네요.

오늘은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 건가요?

[기자]
신발 가방을 든 학생들이 거리를 두고 줄을 서서 하나둘 들어가는데요.

다들 익숙한 듯 발열 검사를 받고 손을 소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6개 학년 중에 4개 학년이 등교합니다.

1학년과 4, 5, 6학년 모두 해서 570여 명입니다.

지난주까지는 하루에 1~2개 학년이 등교해 학교에 나오는 학생이 전체 870명 가운데 1/3 수준을 안 넘었는데, 이제 학교에 나오는 학생 수가 2배로 늘어났습니다.

이곳 가주초에선 1학년은 매일, 2~6학년은 일주일에 3번 등교합니다.

지난 11일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조정된 뒤 전국 초·중·고교 등교 가능 인원은 오늘부터 2/3로 늘어났습니다.

수업 날짜를 조정하고 방역을 준비할 시간을 두면서 일주일 뒤인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학교별로 시차 등교와 오전·오후반 도입 등 방역 대책도 꼼꼼히 마련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가주초등학교는 고학년과 저학년의 등교 시간을 10분 정도 차이를 둬 특정 시간에 많은 학생이 몰리지 않게끔 유도했고,

방과 후 교사와 청년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뽑은 대학생들에게 방역 지도 업무도 맡겼습니다.

오늘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대부분 매일 등교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적응을 돕고 교육격차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어 1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천에서도 초1은 매일 등교, 경기도에선 초1, 2학년이 매일 혹은 주 4일 학교에 나오게 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엔 2/3 등교가 원칙이지만 감염 확산이 덜한 만큼 여건에 따라 전교생 등교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많은 과대 학교나 과밀 학급의 경우엔 모두 2/3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엔 오전·오후반을 운영하거나 시차를 두고 학교에 나오게 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등교 인원 확대에 따라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도 더욱 철저해야 할 텐데요.

교육부는 방역과 수업 준비 등으로 교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1학기보다 7천 명 많은 4만7천 명을 학교 방역 등 지원 인력으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주초등학교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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