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등교 처음인 우리 아이...이런 건 챙겨주세요

매일 등교 처음인 우리 아이...이런 건 챙겨주세요

2020.10.17.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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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전교생의 3분의 2 이하로 완화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은 입학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매일 등교하게 됐는데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크고 작은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등교가 초등학교 1학년들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몸으로 증상이 오곤 합니다.

[이은혜 /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이유 없이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그런 걸 호소할 때 학교 다니며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지 엄마가 살펴보고…]

학교 가기 싫다고 꾀병을 부리는 거로 생각하기 쉽지만 입학을 하고도 대부분 집에서만 지낸 아이들에겐 친구 관계, 익숙하지 않은 교실 환경이 긴장의 대상이기 쉽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고 조퇴할 정도로 힘들어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칠판 글씨가 안 보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몸이 자라는 만큼 안구가 급격히 커져 근시가 오게 돼서인데 이 역시 부모가 놓치지 말고 안과 검진을 받게 해야 합니다.

[이은혜 /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영유아 검진 때는 시력이 기본적으로 체크가 되는데 초등학교 검진은 정부의 공식 검진이 없어서 부모가 관심 가지고 체크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미뤘던 필수 검진도 조만간 받도록 합니다.

집에만 있던 시간이 길어 아이의 키나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지 확인이 필요해서입니다.

특히 비만은 아닌지, 뼈 성장과 면역에 광범위하게 관여하는 비타민 D 결핍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은혜 /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과잉영양으로 인한 비만이 더 문제지 철 결핍은 많이 줄었는데 비타민D는 외부 활동으로 인한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 비타민이라 최근 아이들에서도 많은 수에서 비타민D 결핍을 볼 수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고학년 아이들도 그동안 밤낮을 바꿔 생활한 경우가 많아 되도록 빨리 원래 생활로 돌아가도록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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