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대전 일가족 감염 비상...교회 수련회·직장으로 확산

[더뉴스-더인터뷰] 대전 일가족 감염 비상...교회 수련회·직장으로 확산

2020.10.13.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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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병율 /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첫날인 어제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비중이 커지기는 했지만 국내 발생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대전에서는 가족 모임을 연결고리로 한 2, 3차 전파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거리두기 1단계 상황, 어떤 방역 전략이 필요할까요?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학 전문대학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교수님,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전환한 지 이틀 연속 또 증가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전병율]
그래도 방역 당국이 우려했던 것처럼 추석 연휴에 대대적인 환자 발생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잘 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또 환절기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숫자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국민들이 적어도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잘 지켜주고 있다.
이런 또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다, 이런 시그널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눈에 띄는 게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거거든요. 33명이면 한 76일 만에 30명대를 기록한 거라고 하던데 이 중에 러시아인만 14명인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7월 29일 이후에 30명대로 발생된 첫 날짜가 되겠습니다. 사실 지금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등은 재확산으로 인해서 하루 평균 적어도 5만 명에서 8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특히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러시아도 그런 국가 중의 하나죠. 그런데 러시아에서 많은 해외 유입 인구가 발생하다 보니까 다른 나라에 비해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고요.

또 특히 일본이나 네팔, 인접 지역에서의 해외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해외 유입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제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던 사항인데 네팔 국적의 외국인 10여 명의 경우에는 음성확인서를 갖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음성확인서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전병율]
사실 지금 몇몇 국가의 경우에는 출국하기 72시간 이전에 PCR 검사 음성을 받은 경우에 검역 절차를 완화하는 그런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실제 72시간 이내에 음성이었다 하더라도 잠복기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귀국 이후에 양성으로 판정될 가능성도 있고요. 또 실제 그 국가에서의 PCR 검사의 신뢰도가 어떻게 되는지, 그 부분은 사실상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그 검사에 의존해서 해외 유입자를 우리가 방치하기보다는 방역 당국이 지속적으로 잠복기간 동안 그들의 증상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해외 입국 관리를 더 강화하거나 더 제한할 필요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전병율]
글쎄요. 지금 현 단계에서 지금의 상황보다 더 완화하거나 더 강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현재와 같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어떻게 보면 외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완화보다는 오히려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해외 각국의 발생 양상을 방역 당국이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어떤 방식으로 강화가 돼야겠습니까?

[전병율]
일단 72시간 검사의 경우에도 계속해서 양성자가 많이 나올 경우에는 그 방법을 전환을 해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는 그런 방법을 다시 도입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먼저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듣고 전문가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9명입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805명입니다. 신규로 135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508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1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하였습니다.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10월 13일 12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집계 시점 등의 차이로 통계 수치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입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서 5명이 추가되어 총 64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강남구 승광빌딩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어 총 9명의 환자입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과 관련하여 9명이 추가되어 총 60명의 환자가 발견되었고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해서 조사 중 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비수도권입니다. 먼저 강원도 강릉시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 지난 10월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8명의 환자가 발견되었고 대전광역시 일가족의 식사 및 지인 모임 관련해서 총 2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대전의 유성구 일가족의 명절 모임과 관련해서 조사 중 13명이 추가되어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진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6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특별히 오늘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33명으로 크게 는 상황입니다. 추정 유입 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26명으로 이중에 러시아가 14명, 일본이 5명, 네팔이 4명입니다. 아메리카가 6명으로 미국이 4명 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10월 12일에도 29명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여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10월 12일의 경우에는 국내 어학연수차 단체 방문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오늘은 국내 입항한 외국 선박 선원의 집단발생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외국 선박의 선원 집단발생 건은 각각 모두 러시아 선박입니다. 지난 10월 6일 부산항으로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23명 중 지난 10월 11일 하선 신청자 13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8명이 확진되었고, 그에 따라서 23명 중에 13명이 아닌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3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12일에 입항한 선박 선원이 총 20명인데 이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이 중에 3명이 확진되어서 두 선박으로부터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치료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62개 병원에 600명의 환자에게 공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소개해 드리면 병원, 약국 등에서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근무한 사례가 신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10월 5일 이후 최근에 발생한 집단 발생 사례에 대한 지표 중에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코로나19가 확진되기까지의 기간인 진단 소요일 현황을 말씀드리면 5일 이상 지연된 경우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도록 당부드립니다.

특별히 다중이용시설, 방문판매, 가족 모임 등 관련해서 지표환자의 진단소요일이 다소 긴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이렇게 진단소요일이 길어지게 되면 그 가운데 접촉자가 다수 발생해서 광범위한 추가 전파 초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드립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 조정이 시행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들에게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드립니다.

전국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해도 수도권처럼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지역은 고위험시설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등 2단계 조치를 일부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특정다수가 이용함으로써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 집회나, 시위장,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등에서는 거리두기 단계의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당사자, 그리고 관리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11월 12일까지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현재 대규모 유행을 억제하고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역수칙의 준수 때문에 가능하기에 앞으로도 계속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발생은 두 자릿수 상황입니다. 비록 우려했던 추석 연휴 이후에 과거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억제되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2주 동안 신규 확진 환자의 약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따라서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집단 유행의 가능성이 여전히 잠재돼 있습니다.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면서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방역대책을 추진한 배경은 첫 번째로 코로나19 유행 때마다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하시는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실제로 성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계신 대다수 국민을 믿고 선택한 길입니다.

두 번째로 계도기간을 한 달간 두기는 했지만 감염병예방법의 개정으로 마스크 미착용 및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등의 실질적인 처분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개별적인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생활방역위원회 전문가 그리고 지자체 등과 현재의 위험도에 대한 평가, 실효성을 충분히 논의하고 시행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방역 실무자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시험을 보는 심정입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이나 미주의 각 국가들은 2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다시금 봉쇄로 돌아가거나 강력한 처벌 위주의 방역 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서로에 대한 믿음, 근거, 합의를 바탕으로 다른 길을 선택해서 가고 있습니다.

물론 방역에 대한 일탈행위도 나타날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소모임, 종교 행사, 불법 방문판매 행위 등의 행동을 통해서 코로나19 감염이 일부 되풀이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희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서 이러한 행위를 가려내고 추가 전파 차단에 노력할 것이며, 공동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는 엄정한 법 집행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국민들께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방역수칙 준수에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이고 변화된 일상을 꾸려나가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웃, 가족,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실 겁니다. 동시에 암울한 유럽이나 미주의 상황을 보신다면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거리두기에 더욱 동참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렵게 가고 있는 진정한 코로나19 극복의 길을 다시 되돌리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거나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고 빠르게 역학조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라도 거리두기, 마스크, 손 위생은 일상이 되도록 강조하고 또 강조드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전해 드렸습니다. 이어지는 브리핑과 질의응답은 YTN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문가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교수님, 어제 하루, 그리고 그제 하루 신규 확진자 추이를 봤을 때 특징적인 부분이 해외유입 환자가 유독 늘었다는 부분이거든요.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도 관련한 설명이 나왔는데 외국 선박 선원의 집단발생 요인으로 해외유입이 증가했다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 선박과 관련한 선원들의 집단감염 사례는 몇 달 전에도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그 이후에 방역 조치가 강화가 됐는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전병율]
지금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잘 아시는 것처럼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누적 환자가 많은, 네 번째로 많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또 신규 확진자가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그런 국가이기 때문에 특히 선박의 경우에는 또 오랫동안 밀집된, 또 밀폐된 그런 환경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1명의 환자라도 있다고 한다면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죠.

그런데 이미 러시아 선박을 통해서 확진자가 많이 판정된 것들을 경험을 했기 때문에 우리 방역 당국에서는 이들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하선하기 이전에 확진자에 대한 검사를 다 해서, 그리고 양성자를 찾아내는 거거든요.

따라서 이들이 국내에서 노출이 있거나 그런 전 단계에서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접촉이 다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사회 전파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미 걸러내서 발견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방역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사전에 확진자들을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차단을 했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숫자 자체는 늘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게 조금 섣부른 결정 아니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전병율]
사실 방역 당국이 많은 고심을 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1월 20일 이후에 벌써 거의 9개월 가까운 기간이 지나면서 방역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고요.

이에 따라서 오히려 이런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해서 강화된 상태로 유지하게 되면 오히려 적극적인 방역에 손상이 가는 그런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고요.

또 실제로 많은 국민들이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 그 당시 분위기였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감염이 된다. 또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그동안 학습효과를 많이 얻게 됐습니다.

따라서 그런 학습효과를 통해서 개인의 책임에 따르는 방역, 즉 저는 개인방역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조치 차원에서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 저는 1단계 조치는 적절한 조치였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에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고려했던 요인이 경제적 상황 그리고 추석 연휴 기간의 잠복기 등을 고려를 해서 급격한 확산세는 일단 억제되는 걸로 보고 완화를 한 거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한글날 연휴도 사흘이나 있었기 때문에 한글날 연휴에도 많은 인구의 이동이 있었고 그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고, 잠복기는 아직 안 지난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병율]
사실 10월 9일 3일 동안의 연휴도 우리가 고려할 만한 사안입니다마는 추석이라는 전 국민이 함께 생활하는 연휴는 훨씬 더 기간도 길고 또 이동도 많고 또 접촉이 많았다는 그런 특징이 있다면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은 환자 발생 관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방역 당국은 10월 9일 한글날, 3일간의 연휴도 충분히 우리 국민들이 잘 대처를 했으리라 그렇게 저는 판단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가 자기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단계로 진입을 하면서 겨울철 장기간의 호흡기 감염병 유행을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개인 방역이 중요한 때라는 점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사례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대전에서 추석 연휴에 가족 모임을 연결고리로 한 N차 감염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습니다.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보면 어린이집 원아의 어머니를 통해서 또 다른 가족에 집단감염이 발생했고요. 가족 확진자의 직장 동료 중 1명도 확진이 됐습니다. 이게 지금 전반적으로 보면 전파 속도가 상당히 빨라 보이는 거죠?

[전병율]
네, 아무래도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 간의 접촉을 통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또 이들이 어린이집 그리고 교회 목사님으로 계시는 분이 계셨어요. 수련회에 참석, 이런 부분들이 다양하면서 또 많은 분들과의 접촉을 일으켰던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단기간 내에 현재까지 밝혀진 확진자가 27명으로 돼 있죠. 또는 교회 수련회에서 좀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셨지만 여기 보면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에는 또 어린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감염됐을 경우에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어떻습니까?

[전병율]
사실 코로나19의 질병 특성이 젊은 연령층에 있어서는 증상이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그리고 또 심지어는 무증상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의 감염에 대해서 중증으로 이르는, 특히 사망까지 이르는 그런 경우는 아직까지 1건도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혹시라도 어린아이들이 감염이 됐을 경우에 건강에 유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겠습니다마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어느 정도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훈련이 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이밖에도 경기 동두천 친구 모임이라든지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에서의 집단감염 등 새로운 연결고리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전병율]
결국은 우리가 불특정다수와의 접촉을 통해서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교훈을 우리가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이런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우리가 사실상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 질병의 감염, 그리고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서 특히 5대 개인위생수칙 철저히 지켜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국에 있는 연구기관에서 나온 자료인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휴대전화 액정과 지폐에서 최장 28일 동안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그리고 지폐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항상 갖고 다니는 물건들이기 때문에 우려가 큰데 이 연구 결과, 믿어도 되겠습니까?

[전병율]
호주에, 우리로 치면 질병대비센터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동안에 알려진 것보다는 훨씬 오랜 기간 동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생존을 한다고는 하지만 생존하는 것이 반드시 감염력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고요. 그리고 또 더 중요한 점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늘 손 씻기, 특히 이 바이러스가 에탄올에 노출이 되면 단 15초 만에 완전히 사멸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집회나 액정에서 28일 동안 한다 하더라도 휴대폰 같은 경우에 수시로 알코올로 소독하는 게 바람직하겠고요.

그리고 또 우리가 불필요하게 문 손잡이라든지 키보드라든지 이런 것을 만질 경우, 그럴 경우에 우리가 손 씻기를 생활화함으로써 손에 묻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손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같은 항상 갖고 다니는 물건도 알코올로 소독하는 게 좋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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