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병원 추가 확진...용인서 10대 확진 잇달아

정신과 전문병원 추가 확진...용인서 10대 확진 잇달아

2020.10.01.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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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소재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환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용인에서는 고등학생 6명이 잇달아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입원환자 가운데 서른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코호트 격리를 했지만 200병상 규모의 큰 병원인 데다 병원 내에서의 교차 감염을 막기 어려워 더 늘어날 우려가 큽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격리를 하고 있지만 잠복 기간 동안 추가로 양성자가 확인될 가능성은 많이 있겠고요.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지만 이분들이 이동 동선을 얼마나 잘 따르실지 통제도 어려운 부분이 예상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병원 바로 옆에 있는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인근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포함돼 있는데, 아직 다나병원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아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산발적인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악구와 구로구 등에서 가족끼리의 소규모 감염이 잇따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여전히 누적 9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감염된 학생과 접촉한 학생들입니다.

가족과 접촉자들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어,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무증상 감염자도 많은 만큼 남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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