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중증 환자 정점 찍었다...11일 175명 최다

위중·중증 환자 정점 찍었다...11일 175명 최다

2020.09.18.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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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수가 지난 11일 175명을 정점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월 15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뒤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9월 들어 100명을 넘었고 급기야 지난 11일 175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이때를 정점으로 판단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며칠 전에 정점을 찍고 그다음에 조금씩 앞으로는 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위중·중증 환자 수는 이후부터 소폭이지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희생되신 분들의 규모가 빠져나가면서 좀 줄어든 부분도 있고, 또 어쨌든 올라가는 기울기 자체가 좀 정체된 것은 사실입니다.]

중증 이상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해도 사망자 수에 따른 감소분이 한 원인이라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가 40%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서입니다.

고령층은 대부분이 기저 질환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시 증상이 빠르게 악화하고 사망에 이르기도 쉽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이동 자제로 고령층의 감염 위험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돼있는 인구가 고위험군을 찾아가는 형상이 되는 것이 저희 방역 당국으로서는 매우 두렵습니다.]

고향 방문 자제, 비대면 활동이 진정한 효도, 어르신 섬김이 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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