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경찰, 강압수사 제보 변호사 고소 철회하라"

시민단체 "경찰, 강압수사 제보 변호사 고소 철회하라"

2020.09.16.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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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강압 수사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경찰권 남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오늘(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규 변호사에 대한 기소 의견을 철회하고 경찰청장이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공익 제보 변호사에 대해 형사 고소와 기소의견 검찰 송치로 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최 변호사는 '고양 풍등 화재 사건' 담당 경찰관이 외국인 피의자에 대해 반말과 비속어, 진술 강요 등 강압 수사를 자행한 내용이 담긴 영상을 언론사에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최 변호사가 해당 경찰관의 개인정보를 누설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판단, 지난 2일 최 변호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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