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천안시장 고발..."아동학대 사망에 책임"

시민단체, 천안시장 고발..."아동학대 사망에 책임"

2020.09.09. 오후 1: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6월 9살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진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오늘(9일) 박 시장과 전 천안서북경찰서장 등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들을 직무유기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천안시와 경찰 등 책임기관이 이미 사건 발생 전에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재학대 위험을 인식했는데도 현장 조사를 하지 않는 등 내버려둬 아동이 보호받을 길을 차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 아동은 명백히 국가의 학대 피해 보호 체계 안에 있었지만, 관련 기관의 직무유기로 사망했다며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6월 9살 A 군은 천안에 있는 아파트에서 의붓엄마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히는 등 학대를 당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의붓엄마를 검찰로 넘겼지만, 검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