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코로나19 사태 개신교의 추락...어디까지?

[뉴있저] 코로나19 사태 개신교의 추락...어디까지?

2020.09.02.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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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중에서 개신교 언론사 8곳이 함께 코로나19 및 종교에 관한 인식조사를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코로나19에 대한 개신교의 전반적인 대응은 잘했다고 보는가. 잘못하고 있다가 74%, 잘하고 있다도 18.7%가 나왔습니다.

잘 모르겠다 7.3%. 잘하고 있다는 대답도 꽤 나왔는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죠.

이번에 정부와 사회가 비대면 예배를 봐달라, 식사 모임이나 소모임을 자제해달라 등등 여러 가지를 교회에게 요청했는데 거기에 대한 교회의 대응은 잘못하고 있다 74.5, 잘하고 있다 18.6, 잘 모르겠다 6.9% 이렇게 나왔습니다.

같은 질문에서 이번에는 개신교 신도들만 따로 뽑아서 대답을 분류를 해봤습니다.

통계를 내보면 모양이 확 바뀝니다.

아까 똑같은 질문이죠.

정부가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개신교 교회의 대응은 잘했다고 보는가.

18이었는데 잘하고 있다가 53.3이 나왔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가 41.9로 훅 줄었습니다.

이런 질문도 던져봤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당신은 개신교 교회에 대해서 신뢰도를 바꾸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는 코로나19 이후에 비슷하다가 34.8이고 나빠졌다가 63.3, 더 좋아졌다가 있습니다.

1.9 정도 있군요.

개신교 신도들만 따로 물었더니 코로나19와 관계없이 비슷하다가 67%,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공동으로 인식조사를 한 개신교 언론들의 보도를 한번 볼까요?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의 신뢰도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개신교 이미지 더 나빠졌다.

우리의 현실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이런 제목들이 뽑혀 나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8월 12일 2명으로 시작해서 오늘까지 1117명입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오늘도 격리에서 해제되자마자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우한 바이러스 사건을 통해 우리 교회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거다.

개신교의 추락은 아마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합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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