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중증 환자 급증...병상 확보 총력

위중-중증 환자 급증...병상 확보 총력

2020.09.02.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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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악화한 위중·중증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110개를 긴급하게 확보하고 치료를 위해 군인력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위중·증증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새 20명이 더 늘어 1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들에서 위중·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40대에서도 7명이나 위증.중증 환자가 보고되고 있어서 4,50대 연령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수도권 교회와 집회에서 발생한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40%를 넘어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치료할 병상은 충분치 못한 상황.

전국 중환자 치료 병상 511개 가운데 비어있는 병상은 49개 9.6%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인력, 장비 등을 갖춰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3개 8.4%입니다.

이에 정부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원을 지정해 입원 병상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우선, 긴급하게 이번 달까지 코로나19 중증환자만을 위한 병상을 110개까지 추가 확보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협력해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할 군 인력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수도권 민간 의료시설 9곳에 군의관이 긴급 투입됩니다.

중환자 치료 전담 간호사 인력도 양성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연말까지 선정된 250여 명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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