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확진자 279명...수도권 재유행 우려 현실화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더니 오늘 0시 기준으로는 279명이나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79명을 기록했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3월 초 이후 5개월여 만이라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79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 5,318명이 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267명, 해외유입이 12명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교회와 상가, 학교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만 141명이 발생했고, 경기가 96명, 인천이 8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가 수도권만 245명이나 됩니다.

또 광주에서 7명, 부산에서도 6명의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충남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와 울산, 충북, 경남에서도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환자는 12명인데, 외국인이 9명, 우리 국민이 3명입니다.

12명 모두 격리 중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증상과 경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사회 안에서 '조용한 전파'를 일으키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14%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방학과 휴가, 광복절 연휴가 맞물린 상황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또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당분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의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