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농할 하시고 농활 갑시다!

[뉴있저] 농할 하시고 농활 갑시다!

2020.08.14.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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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우에 농산물 가격 급등>
<역대 최장 장마..농산물 가격 줄줄이 뛰었다>
<농산물 가격 급등, 추석.김장 물가까지 영향 줄 듯>

농산물 가격이 모두 널뛰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상추, 얼갈이배추, 깻잎, 청경채 등 시설채소와 엽채류 가격 크게 상승.
배추·무 가격 상승 중, 정부비축물량과 고산지 출하로 조정.
마늘·양파는 평년 수준을 유지.

생산 농민도 살고 소비자도 부담을 덜도록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농활' 아니고 ‘농할'?

농식품부와 유통업체가 펼치는 농산물 할인과 소비 캠페인입니다.

농촌여행 할인 - 농촌여행 비용을 30%(최대 3만원)까지 할인
농축산물 할인 - 농축산물 구입 시 20%(최대 1만원)까지 할인
외식분야 할인 - 6번째 외식 금액에서 1만원을 할인.

농협,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 (20~30% 할인)

그런데 정말 급히 필요한 건 ‘농할'이 아니라 농촌 일손 돕기 활동 ‘농활'입니다.

코로나 19로 인력수급이 끊겼는데 수해마저 당해 일손이 크게 부족합니다.

우리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선 농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수업 대신 농활 가실 분"> - 러시아 대학생들 중국 노동자 막힌 농촌에 농활
<디디에 기욤 프랑스 농업장관, - “식당, 호텔 휴폐업 실직자들 농촌으로 가 달라”

영국도 농활 캠페인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영국을 위해 수확하자 (Pick for Britain)]캠페인
찰스 왕세자, “식탁 위의 음식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가을 수확기 때까지 농촌엔 일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장관, "무급 휴가 상태라면 농촌에 가서 수확 도와달라”

비에 젖은 인삼 뿌리는 썩어가고 김장용 무배추를 심어야 하지만 밭은 진흙으로 덮여 있습니다.

위태로운 우리 농촌을 위해 농할도 농활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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