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확진자 발생...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향하나?

동시다발 확진자 발생...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향하나?

2020.08.14.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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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백 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85명으로 지난 3월 31일 이후 가장 많았고, 해외 유입은 18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873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에 따른 해외유입 사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금은 교회와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먼저 국내 발생 상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8명이 새로 감염됐고, 서울은 31명, 인천은 3명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만 72명이나 됩니다.

또 부산에서 5명, 충남 3명, 광주 2명이고 울산, 강원, 경북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해외유입은 검역단계에서 7명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1명은 격리 중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305명을 유지했습니다.

또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46명이고 격리 중인 환자는 705명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아직은 2단계 상향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오늘과 내일 코로나 19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2단계로 방역조치가 격상되면 클럽이나 유흥주점, 노래방과 같은 고위험시설은 운영중단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교회를 포함해 교회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핵심방역 조치가 의무화됩니다.

교회의 경우, 현재는 고위험시설은 아니고 중위험시설로 분류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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