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대로·동부간선로·내부순환로 '통제'

서울 올림픽대로·동부간선로·내부순환로 '통제'

2020.08.09.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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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주요 도로들도 집중 호우 여파로 통행이 막혔습니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로, 내부순환로가 일부 구간을 막아놔 차량 소통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정확한 통제 구간 어딘가요?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통제 구간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먼저 낮 1시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부터 염창IC 구간이 양방향 모두 막혔습니다.

김포 방향은 한남대교부터 반포대교까지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한강 상류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팔당댐 방류량이 늘었고, 한강 수위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도로 곳곳에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부터 성수분기점까지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고요.

내부순환로 마장에서 성수분기점까지도 역시 도로가 침수돼 막혀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여의도 인근 상황이 심각한데요, 오전 10시 40분부터 올림픽대로, 또 노들로와 연결된 여의상류·하류IC 진입로와 출입로가 모두 막혔습니다.

낮 1시부터는 여의교 주변 본선, 동작대교부터 염창IC까지 통제를 시작했고, 노들로 노량진 북고가차도부터 양화대교까지 양방향 통행할 수 없습니다.

장마철이면 늘 통제되는 잠수교는 지난 7일 낮부터 사흘째 양방향 모두 막혀 있고요.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에서 우면교 하부도로 구간 역시, 오전 9시 반부터 종일 통제입니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강변북로 역시, 한강공원에 있던 이동식 화장실이나 매표소 등 적재물들을 많이 옮겨놓은 상태라, 하위 차선은 막혀 주의 운행이 필요합니다.

폭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도로 통제 역시 당장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 당장 내일, 월요일 출근길 상황도 우려됩니다.

[앵커]
도로까지 물이 넘나들 정도면 하천이나 한강 주변도 좀 위험할 것 같은데, 그쪽 출입도 불가능한 거죠?

[기자]
네, 한강 수위가 무섭게 상승하면서 양재천과 탄천 등 하천 27곳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YTN에 들어온 양재천 제보 영상인데, 흙탕물이 쏟아져 내려오는 장면, 또 바로 옆 산책로를 넘나들 정도로 물이 불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 허리까지 물이 들어차 있죠.

서울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천 둔치 진입로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 한강공원 11곳 역시 출입할 수 없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나 땅 꺼짐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오늘 서울 암사동 공사 현장에서 지반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해 별내선을 만드는 공사 현장에서 도로가 꺼진 건데요.

지하 공간에 물이 차면서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옆이 초등학교라서 현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 또 차량 피해는 없고요,

통신 케이블과 상수도관이 일부 손상됐지만 작은 관이라 일대 단수 피해는 크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도로가 파이면서 포트홀이 생겼다,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등 신고도 관계기관에 잇따르고 있다는데요, 시설물과 안전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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