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비 상황...용인시 도로 곳곳 침수

경기 남부 비 상황...용인시 도로 곳곳 침수

2020.08.06.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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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용구대로 한때 침수…발목까지 물 차오르기도
출근길 교통량 많은 용구대로…침수로 한때 통행 불편
용인 지역 새벽 세찬 비…아침 7시부터 1시간 30mm 내려
비 피해 상황 우려…약해진 기반 토사 유실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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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기 남부 쪽에 비가 많이 내려 또다시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일도 있어 출근길 교통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경기 용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도로가 한때 침수됐다면서요?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용구대로는 위로는 성남 분당 쪽과 용인 수지구, 아래로는 용인 처인구를 잇는 역할을 해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은 곳입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제가 나와 있는 용인시 보정동 용구대로 일대에서 발목까지 물이 차오르는 일이 있었는데요,

아까 잠시 비가 소강상태에 이르면서 물이 빠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시 비가 세차게 내리면서 일대 침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평소 출근길 교통량도 많은 곳인데 침수까지 되면서 한때 일대 통행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출근시간대가 지나서 교통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과 아침 이곳 용인에는 세찬 비가 내렸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1시간 동안 내린 비만 30mm 가까이 되고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비가 87mm까지 내리면서 호우경보 발령 기준인 60mm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늘 0시부터 내린 하루 강수량만 해도 130mm 이상입니다.

비가 세차게 내리면서 비 피해 상황도 우려됩니다.

한때 많은 비가 내렸던 용인 지역 강수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약해졌던 기반이 큰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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