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산책로 곳곳 범람...서울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

중랑천 산책로 곳곳 범람...서울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

2020.08.06.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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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4시쯤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서울 도심 도로가 침수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밤새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한강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한강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중랑천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하천이 서울 중랑천인데, 수위가 크게 오른 상황이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하천 보면 물살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빗줄기가 거세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되는 상황이라 물살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한 물살에 나무가 꺾이고 쓰러진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현재 중랑천 수위는 15.4m로 산책로와 다리 대부분 턱밑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인데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새벽 3시 50분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 구간이 성수분기점, 의정부 양방향으로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부터 강변북로 한강대교에서 마포대교 구간이 일산, 구리 양방향으로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내부순환도로 성수분기점 방향, 마장에서 성동분기점 구간도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25분부터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 부근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 부근과 잠수교, 여의상하류 나들목 부근은 여전히 통제돼 있는 상황입니다.

또,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둔촌4거리방면 북2문교차로 부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전면 통제돼 미리 우회하셔야겠습니다.

이처럼 서울도시고속도로의 교통 통제 구간이 늘어나면서 출근길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차량 운행을 할 때는 미리 교통 통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릉교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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