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안성 부근 통제...이천 산양저수지 일부 붕괴 신고

[앵커]
경기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중부고속도로 안성 일죽나들목 부근이 현재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산양저수지도 일부 붕괴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현재 통제되고 있는 고속도로가 어디쯤인가요?

[기자]
중부고속도로 경기도 안성 일죽나들목부터 대소나들목 방향, 양방향으로 14km 구간이 지금 전면 통제돼 있습니다.

아침 7시쯤 일죽나들목 부근 토사가 붕괴됐는데요.

비탈면에 있는 흙이 도로로 유출됐습니다.

그래서 하행선인 남이 방향은 7시쯤부터 통제가 이루어졌고요.

상행선인 하남 방향은 8시쯤부터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2시간 가까이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왕복 4차로가 전면 다 통제되고 있는 건데요.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에는 많은 비가 내려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에 발령된 건데요.

앞서 7시 50분에 여주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1시간 만에 홍수경보로 올라간 겁니다. 여주에 비가 많이 오면서 여주시 원부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강 홍수통제소장은 한강 청미천 인근 여주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홍수에 대비해 피난 가능한 장소와 길을 미리 알아두고 갑작스러운 홍수 발생 시 해당 시군 통제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하라고 했습니다.

아침 7시쯤 경기도 이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제방 4km가량 붕괴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졌는데요.

아침 7시 59분쯤 인근 주민 긴급대피령 긴급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청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금 충북선과 태백선 열차의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아침 6시쯤부터인데요.

집중호우로 철도 선로에 많은 토사가 유입되면서 지금 충북선 같은 경우에는 삼탄과 공전역 간 토사유입으로 충북선, 제천에서 대전 간 전 구간 운행이 현재 중단돼 있는 상태입니다. 태백선도 마찬가지인데요.

입석리에서 쌍용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이 되면서 태백선 전 노선, 제천에서 동해까지 운행이 전면 중단돼 있습니다. 중앙선은 연교에서 구학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서 중앙선 원주에서 영주 간 열차 운행이 중단돼 있는 상황입니다.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그리고 영주에서 부전까지 구간은 단축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중앙선 청량리에서 영주 간 ITX와 새마을은 지금 전 구간 운행이 중단돼 있는 상태입니다.

또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동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