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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이번 주 구속만기...수사팀은 '진퇴양난'
Posted : 2020-08-0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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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당사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이번 주 구속 기간이 만료돼 재판에 넘겨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유착 의혹의 또 다른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선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육탄전 등 논란만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동재 / 전 채널A 기자(지난 3월) : 저랑 통화한 사람이 검사장이고, 윤석열과 굉장히 가까운 검사장이고…. 이렇게 하면 실형은 막을 수 있어요.]

지난 3월 말 MBC는 채널A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장과 유착해 여권 인사의 비위 제보를 얻으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한 달 뒤 검찰은 채널A 본사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본격 수사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정치권과 언론이 짜고 함정을 판 것이라는 반발과 함께 검찰 내부에서도 혐의 성립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접 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을 직무 배제하고 윤석열 총장의 수사 지휘권까지 박탈하면서 수사팀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이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구속하면서 수사에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는가 했지만, 유착 의혹의 또 다른 당사자인 한 검사장 앞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수사팀이 핵심 증거라고 주장해온 부산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는데 확실한 유착 정황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른 겁니다.

[이동재 / 前 채널A 기자 : 이철 와이프 찾아다니고 그러는데….]

[한동훈 / 검사장 : 그건 해볼 만하지.]

[이동재 / 前 채널A 기자 :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

[한동훈 / 검사장 : 그런 거 하다가 한두 개 걸리면 되지.]

여기에 부산 녹취록을 둘러싼 KBS 오보 파문으로 오히려 수사팀과 언론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고, 외부인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마저 한 검사장의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수사팀은 더욱 수세에 몰렸습니다.

한 검사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으로 증거를 확보해보려 했지만, 사상 초유의 검사 육탄전을 벌이면서 조롱과 함께 감찰까지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수사팀은 일단 이 전 기자를 오는 5일 구속 기간 만료에 맞춰 기소할 예정이지만, 한 검사장의 유착 의혹 관련 수사는 좀처럼 진전이 없어 사실상 진퇴양난에 빠진 국면입니다.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 수사였다는 비판과 함께 지휘권을 발동한 추 장관까지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사팀의 고심도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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