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의혹'에 서지현 검사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

'박원순 의혹'에 서지현 검사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

2020.07.13.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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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며 고뇌를 털어놨습니다.

서 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권변호사로서 살아온 고인과 개인적 인연이 가볍지 않아 견뎌내기 힘들었는데, 개인적 슬픔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메시지들이 쏟아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쪽에서는 미투 때문에 사람이 죽었으니 책임지라 했고 한쪽에서는 미투 때문에 피해자가 용기 냈으니 책임지라 해 한 마디도 입을 뗄 수 없었고 숨쉬기조차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정치인도 국가기관도 아닌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들은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한마디도 할 수 없는 SNS에서는 떠나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검사는 지난 2018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고 이후 사회 각계로 미투 운동이 확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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