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전국 교회 소모임·행사 금지"...신규 63명·해외유입33명

"모레부터 전국 교회 소모임·행사 금지"...신규 63명·해외유입33명

2020.07.08.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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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저녁 6시부터 전국 교회 소모임·행사 금지
예배는 허용하되 큰소리 노래나 대화는 금지
QR코드 활용 방문자 관리…마스크 착용·1m 거리 두기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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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0시 기준, 그러니까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환자는 63명입니다.

지난 5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6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유입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33명에 달했습니다.

지난 4월 5일, 40명 이후 94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해외유입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0명대 초중반이던 환자 수는 지난 4일, 27명으로 뛰었습니다.

이후 20명대를 유지하다 오늘 0시 기준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인 재유행과 맞물려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해외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역이나 자가격리 과정에서 미리 걸러진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무증상 환자가 기내 또는 입국 이후에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해외유입에다 지역발생을 더한 하루 신규환자가 50명 안팎을 계속 오르내리는 상황.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시점은 아직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2주 하루 평균 신규환자 50명~100명 미만은, 지역발생 환자를 중심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유입 환자가 늘고는 있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지역사회 전파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가 모레부터 전국의 모든 교회에 대해 정규 예배 이외의 행사와 소모임 금지한다고요?

[기자]
오는 10일 저녁 6시부터 전국의 모든 교회는 소모임과 행사가 금지됩니다.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한 사항입니다.

다만 교회가 고위험시설로 지정되지는 않아서 예배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노래를 크게 부르거나 말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나 직접 기록하는 방식으로 방문자를 관리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과 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도 의무 사항입니다.

이런 방역 수칙을 어기면 책임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300만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시설 운영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 환자도 60명 이상으로 많이 늘었는데요 발생 추이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3명입니다.

전날 44명보다 신규 환자가 많이 늘었는데 특히 해외 유입 환자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244명이 됐습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감염이 30명, 그리고 33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해외 유입 환자가 더 많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광주 7명 서울 5명 인천 1명 대전 2명 충남 3명 전남 1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은 검역과정에서 11명이 확인됐고, 경기 7명 서울 5명, 충남 3명과 전북, 경남 각각 2명 등입니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56명이 격리 해제돼 완치율은 90,4%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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