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는 마약 아냐" 경찰관 비난한 래퍼...법적 대응 검토

"대마는 마약 아냐" 경찰관 비난한 래퍼...법적 대응 검토

2020.07.02.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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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내사를 받았던 한 래퍼가 자신의 SNS에 투약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연락한 경찰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해 경찰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빌스택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 신동열 씨는 자신의 SNS에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수사팀 소속 A 형사의 실명이 노출된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해당 경찰관을 비난하는 표현을 적었습니다.

문자에는 언제 마약 검사를 하겠느냐고 묻는 A 형사의 질문에 신 씨가 투약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요구하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또 자신은 대마초 합법 운동을 하고 있고, 이에 SNS에 관련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건 당연하다는 취지의 답도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4월 한 누리꾼이 신 씨의 SNS에 올라온 대마초 사진을 제보해 내사하면서 나눈 문자고, 혐의가 없어 종결했으나 담당 경찰관을 비난한 데 대해서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바스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신 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우고 엑스터시나 코카인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018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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