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길에서 차량 전복...사골 끓이다 식당 화재

[앵커]
제주에서 커브길을 달리던 차량이 뒤집혀 불이 났습니다.

영업 준비를 하던 식당과 접안 중이던 선박에서도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 뒤집혀 있습니다.

차 문은 열려있고, 불에 탄 흔적도 보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제주에서 달리던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급커브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식당 간판 옆으로 하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의 식당에서 불이 난 겁니다.

소방당국은 식당 관계자가 이튿날 영업을 위해 사골을 끓이다 불을 켜고 퇴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저녁 6시 40분쯤 부산에서 접안 중이던 8백 톤급 러시아 선박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엔진실 일부가 타 2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선박 내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