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신도 12명 확진…교회 주차장에 선별진료소 설치
교회 최초 확진자, 성가대 연습과 타 지역 연수 참여
교회 최초 확진자, 성가대 연습과 타 지역 연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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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에서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방역 당국이 교회 앞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한 천7백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이 교회와 관련해 서울 이대부고 교사와 광화문 호텔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등교가 중단되거나 일부 폐쇄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오늘 오전 이 교회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회는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다만 교회 지하주차장에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신도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낮 1시까지 신도 3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오후 6시까지 검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왕성교회는 전체 신도 수가 1,700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지금까지 12명인데요.
이 교회 최초 확진자인 관악 90번 환자, 31살 여성 A 씨는 교회 청년부 소속으로,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했고,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신도 20명 정도와 함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로 교육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를 포함해 성가대 연습과 연수를 다녀온 11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성가대 연습과 교육 연수 과정에서 다른 신도들과 장시간 노출이 일어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A 씨는 다음 날인 20일 일요일 예배에도 참석했는데,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 한 명이 더 감염돼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CCTV를 확인한 결과 발열 검사나 손 소독, 거리 두기를 대체로 잘 지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예배 참석자에 대한 전수 조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교회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서대문구 이대부고 교사로 확인됐는데요.
해당 학교는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사우나에 근무하는 직원도 왕성교회 발 확진자입니다.
호텔 사우나의 사물함을 열어주는 등 이용객 편의를 돕는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측은 피트니스와 사우나가 있는 8~9층을 폐쇄하고, 사우나 이용객을 파악해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오늘 늘었는데요.
최소 206명입니다.
방역 당국이 어제(25일) 정오를 기준으로 발표한 205명에서 1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어제저녁 이곳 서울 관악구에서 64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11일, 리치웨이 2차 감염지인 강남 명성하우징에서 근무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도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한 명이 추가돼 7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앞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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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에서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방역 당국이 교회 앞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한 천7백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이 교회와 관련해 서울 이대부고 교사와 광화문 호텔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등교가 중단되거나 일부 폐쇄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오늘 오전 이 교회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회는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다만 교회 지하주차장에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신도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낮 1시까지 신도 3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오후 6시까지 검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왕성교회는 전체 신도 수가 1,700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지금까지 12명인데요.
이 교회 최초 확진자인 관악 90번 환자, 31살 여성 A 씨는 교회 청년부 소속으로,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했고,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신도 20명 정도와 함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로 교육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를 포함해 성가대 연습과 연수를 다녀온 11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성가대 연습과 교육 연수 과정에서 다른 신도들과 장시간 노출이 일어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A 씨는 다음 날인 20일 일요일 예배에도 참석했는데,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 한 명이 더 감염돼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CCTV를 확인한 결과 발열 검사나 손 소독, 거리 두기를 대체로 잘 지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예배 참석자에 대한 전수 조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교회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서대문구 이대부고 교사로 확인됐는데요.
해당 학교는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사우나에 근무하는 직원도 왕성교회 발 확진자입니다.
호텔 사우나의 사물함을 열어주는 등 이용객 편의를 돕는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측은 피트니스와 사우나가 있는 8~9층을 폐쇄하고, 사우나 이용객을 파악해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오늘 늘었는데요.
최소 206명입니다.
방역 당국이 어제(25일) 정오를 기준으로 발표한 205명에서 1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어제저녁 이곳 서울 관악구에서 64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11일, 리치웨이 2차 감염지인 강남 명성하우징에서 근무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도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한 명이 추가돼 7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앞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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