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 41개 중 12개 제품 '부적합'...산화 방지제 기준 초과

크릴오일 41개 중 12개 제품 '부적합'...산화 방지제 기준 초과

2020.06.09.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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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크릴오일 제품 가운데 일부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금지된 성분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9일) 브리핑에서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는 크릴오일 제품 41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12개에서 항산화제인 에톡시퀸과 추출용매 등이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수산용 사료에 주로 넣는 에톡시퀸은 5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12배 넘는 양이 나왔고, 유지 추출 용매로 쓰이는 헥산은 2개 제품에서 기준을 최대 214배나 초과했습니다.

또 크릴오일 제조 과정에 사용해선 안 되는 추출용매인 초산에틸과 이소프로필알콜도 모두 5개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크릴오일 제품들을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수입하고 유통한 업체들에 대한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인 만큼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내세운 근거 없는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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