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수 줄이고, 개인 물품 사용"...'우려 반 기대 반' 워터파크 개장

"입장객 수 줄이고, 개인 물품 사용"...'우려 반 기대 반' 워터파크 개장

2020.06.05.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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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여름…대형 워터파크 개장
워터파크 개장에 ’우려 반 기대 반’…"방역 만전"
마스크는 방수팩에 보관…"거리 두기 필요할 때 착용 안내"
구명조끼·튜브 등 사용 때마다 소독…수영복 등 대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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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남부지방엔 폭염특보가 내려질 만큼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 시설도 하나둘 개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앞서 입장객 수를 줄이는 등 강력한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워터파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아직은 한산한 모습인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 워터파크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3월 문을 닫았다가, 오늘부터 다시 손님을 맞이합니다.

오전 10시에 개장하는데, 아직은 문 열기 전이라 한산한 모습인데요,

이용객들은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에서 간격을 유지하면서 대기하고, 입장 전에 발열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한 뒤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입장이 제한됩니다.

이 워터파크는 휴가철인 7~8월이면 하루에 2만 명 넘는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인데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집단 감염 우려도 있어서 워터파크 측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깐깐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입장객 수가 제한됩니다.

워터파크 이용자들이 2m, 최소 1m 이상은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탈의실 라커룸은 간격을 뛰어 배정하고, 샤워실도 칸막이가 없는 경우는 한 칸씩 띄어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워터파크 안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방수팩에 담아 다니면서 거리 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꺼내서 쓸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밀폐된 실내보다는 실외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고,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튜브나 구명조끼, 워터 슬라이드 등 모든 놀이시설은 한 번 이용할 때마다 소독할 방침입니다.

수건과 수영복, 수영모 등은 앞으로는 대여하지 않아서 구매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책들은 정부가 지난 3일 내놓은 여름철 물놀이 시설 방역 수칙에 따른 건데요,

이곳뿐만 아니라 홍천과 천안 등 전국의 대형 워터파크들도 이미 영업을 시작했거나 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워터파크 200여 곳을 다음 달까지 돌아보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적정 이용객 수를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워터파크 문도 곧 열릴 예정인데요, 직접 워터파크 내부에 들어가 방역 대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의 워터파크에서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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