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호텔 화재...투숙객 전원 대피 소동

신라스테이 호텔 화재...투숙객 전원 대피 소동

2020.06.03.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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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야에 충남 천안의 호텔 주차장에서 불이 나 투숙객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다세대 주택과 퀵서비스 사무실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천안시 신라스테이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세워 둔 차량에 불이 나 전소되면서 연기가 호텔 내부로 번져 투숙객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2백여 명에 이르는 투숙객 전원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연기 빼는 작업이 늦어지면서 비가 내린 심야 시간에 투숙객들이 호텔 밖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에서는 6층짜리 다세대 주택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로 위층에 거주하던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10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5층 집은 내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천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화재 당시 집안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서울시 구로동에서는 퀵서비스 사무실에서 불이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무실과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회사 직원이 사무실 앞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시작된 경북 경산시의 물류창고 화재는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진화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창고 2동과 보관 중이던 목재 가구가 불에 타면서 잔불 정리가 쉽지 않아 진화작업이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창고 마당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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