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만 명 오늘 2차 등교..."점심시간 지나 체육수업도"

237만 명 오늘 2차 등교..."점심시간 지나 체육수업도"

2020.05.27. 오후 1: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조금 전에 점심시간 마쳐…각 반에서 따로 떨어진 채 식사
배식할 때도 앞치마·장갑 착용…"5명씩 거리 유지"
밥 먹고 운동장서 축구 하기도…학교 관계자 즉시 제지
5교시 체육 수업 진행 중…전원 마스크 착용 뒤 수업
AD
[앵커]
지난주 수요일 고3 학생들에 이어 오늘부터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3, 고2까지 2차 등교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점심시간이 끝났을 시간인데, 직접 학교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중학교부터 가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점심시간은 무사히 마친 건가요?

[기자]
조금 전 오후 1시 5분까지, 점심시간이었습니다.

낮 12시 20분부터 45분간 진행됐는데요.

이 학교에는 식당이 따로 없어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배식을 했는데, 배식 중에도 앞치마와 장갑 등을 착용하며, 방역 작업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생들도 5명씩 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례차례 식판에 밥을 받고 각자 책상에서 식사했습니다.

밥을 다 먹은 학생 10여 명이 운동장으로 나와 축구를 하는 우려스러운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학생들끼리 신체 접촉이 잦아지자, 학교 선생님들이 즉시 제지하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안내 방송을 듣고 학생들은 즉시 운동을 멈추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본관 인근을 산책하거나 각자 교실에서 차분히 대화를 나누는 등 오랜만에 만난 소회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은 다시 수업을 재개한 건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는 5교시 체육 수업이 한창인데요.

체육 수업이지만 학생 전원 마스크를 끼고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체육 시간에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보다는 우선 기초적인 신체 검사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키와 몸무게를 재는데, 호명하는 순서를 기다릴 때도 이렇게 사이사이 공간을 많이 두고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학교 측은 이번 봄학기에는 학생 접촉을 유발하는 체육 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격한 운동도 한동안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5교시까지 마친 학생들은 나머지 2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오늘 오후 3시 10분쯤 담임 선생님의 종례 말씀을 듣고 하교하게 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학교에서는 아직 우려스러울 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학교 측은 학생들이 전원 귀가하기 전까지 인근 보건소와 연락을 계속 취하며, 끝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