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등교 수업 앞두고 학생 확진 잇달아 '비상'

본격 등교 수업 앞두고 학생 확진 잇달아 '비상'

2020.05.26.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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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곳곳에서 감염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나온 지역의 학교들은 줄줄이 등교수업을 연기하고 있는데 교육 당국은 아직 전체 학생 수업 일정을 손댈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2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라고 하면 내일 등교개학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 유치원. 다 합쳐서 200만 명 정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류재복]
그 학생들에다가 기존에 고3 학생들 또 등교수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합치면 270만 명 정도가 되는 것이거든요.

[앵커]
어제는 강서구가 제일 걱정이었었는데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먼저 강서구부터 살펴볼게요. 강서구 유치원생 감염 때문에 그 근처 학교 같은 경우에는 돌봄학교까지 모두 중단됐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유치원생 어머니, 아버지 어떻습니까?

[류재복]
다행히 추가감염 소식이 없습니다. 미술학원 강사가 감염이 됐고 그 미술학원에 다니던 유치원생이 확진이 되면서 사실은 그 유치원에는 원생만 300명 가까이 되는 큰 유치원이었고요. 미술학원도 상당히 규모가 있는 학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접촉했던 사람들 전수조사를 다 했는데요. 아직까지 100%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검사한 것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지는 않았죠. 그 지역이 마곡단지라고 해서 큰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긴장을 했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추가 확진 소식은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등교가 중지된 학교도 주변 초등학교, 유치원 이렇게 한정이 된 거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예상하기로는 강서구 정도에서 등교중지가 되는 학교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곳까지 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을 했는데 범위는 조금 더 좁혀져서 지금 유치원과 인접한 곳에 있는 초등학교 9곳, 유치원 4곳이 연기를 했는데요. 초등학교도 6월 1일까지 연기한 데가 있고 6월 3일까지 연기한 데가 있는데요. 그것은 왜냐하면 공진초등학교 같은 데는 밀접접촉자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방역이라든가 또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늦게까지 연기가 된 것이고, 뒤로 연기가 된 것이고 유치원은 또 국공립유치원하고 사립유치원이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대부분 다음 달 초쯤으로 다 연기가 됐습니다.

[앵커]
학교마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아요.

[류재복]
그래서 이 결정을 하면서 서울시 교육청에서 이런 학교를 등교를 연기하는 것. 그다음에 긴급돌봄을 중지하는 것, 그다음에 시설 폐쇄나 소독하는 것, 그다음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학교장이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주일 정도 고3 학생들의 등교를 봤고 또 일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등교중지도 했거든요.

그런데 교육청에서 판단하는 것은 이것은 교육적 차원에서 일일이 그것을 관여해서 범위를 정하는 것보다는 일선에 있는 학교장이 책임을 가지고 자신의 학교, 자기가 맡은 학교의 등교수업이나 원격수업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라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구별로, 학교별로 다를 수 있겠군요?

[류재복]
물론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교육청과 지자체와 협의는 합니다. 협의는 하지만 어쨌든 최종 결정은 교장선생님이 맡아서 하는 걸로 이렇게 결정이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보면 도봉중학교 학생들도 내일 학교를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런 소식이 들려오던데 이게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은혜감리교회와 또 연관성이 있다고요?

[류재복]
그러니까 지난 15일에 양천구에 있는 은혜감리교회라는 곳에서 원어성경공부모임이라는 게 있었거든요. 이 모임에 전국에 있던 신도나 목사님들이 같이 참여를 했는데요. 거기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남양주에 있는 화도우리교회, 목사님하고 신도 서너 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또 하나는 의정부에 있는 교회의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도봉구에 있는 은혜교회라는 게 또 있습니다. 방학동에 있는 월드상가 6층에 있는 은혜교회 목사가 그 모임에 참석을 해서 접촉을 하는 바람에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월드상가라는 곳이 10여 층 되는 큰 건물인데 이 건물 안에 학원만 5곳이 있고요. 병원도 있고. 그래서 도봉중학교 학생 30여 명이 그 건물을 드나들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고 또 하나는 은혜교회의 확진받은 목사는 탁구장도 방문을 했고 주변 식당에서 식사도 했는데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앵커]
목사님이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래서 감염 가능성이 조금 크다, 위험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서 일단 도봉중학교는 등교수업을 3주 정도 연기를 했습니다. 3주 정도 연기를 해서 아마 치밀하게 역학조사나 동선들을 파악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감염된 목사님이 마스크를 또 쓰고 다니지 않으셨다고 하니까 걱정인데 그 건물 이름 다시 한 번 가르쳐주실래요? 학원이 5군데 있는 곳.

[류재복]
서울 방학동에 있는 월드상가인데요. 도봉구에서도 안내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월드상가의 건물을 방문한 학생들은 빨리 학교에 연락을 하고 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계속 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근처에 사는 분들은 조금 주의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 방학동 월드상가 다녀온 분들 그리고 학생 가운데 여기서 학원 다니는 학생들은 20일부터, 이 월드상가를 방문했던 학생들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은평구도 있습니다. 은평구 초등학교 돌봄교실, 거기서 확진 학생이 나왔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을 받았는데요. 은평구에 있는 연은초등학교. 긴급돌봄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제까지 긴급돌봄이 있었는데요. 이 학생은 지난 25일부터 열이 있어서 검사를 받아서 확진을 받았는데 이 학생의 아버지, 그러니까 40대 아버지. 그리고 동생도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 동생은 아파트 단지에 있는 구립 어린이집, 그러니까 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도 폐쇄가 됐고요.

그리고 긴급돌봄은 현재 한 50여 명 정도가 계속 매일 긴급돌봄을 받았는데요. 그리고 담당교사가 한 4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이 50여 명과 담당교사가 지금 검사를 받고 있는 그런 상태고요. 일단 연은초등학교만 등교수업을 연기를 했습니다, 1, 2학년만. 그리고 나머지 학년들은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추후에 논의를 할 텐데요. 만약에 감염이 더 번지지 않고 여기서 마무리가 된다면 하루이틀 정도 내에 다시 등교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앵커]
이 확진 학생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모르고요?

[류재복]
저는 모르고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 긴급 정밀 동선 파악을 하고요. 역학조사를 해야만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25일부터 열이 났다고 하니까 어제입니다. 어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고 동생, 아버지 이렇게 감염이 됐고요.

[앵커]
지금 교사가 감염된 사례도 있어서 경기도 부천이 그런 사례라고 하거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오늘 유독 학교 주변, 학교와 관련된 곳에서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부천시 상동에 있는 석천초등학교입니다. 석천초등학교 여교사 한 분이 확진을 받았는데 이분은 부평에 사는 사람입니다. 부평에 사는 사람이고요. 그래서 1, 2학년들이 원격수업으로 다 전환이 됐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여교사는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도 석천초등학교 한 곳만 국한해서 일단 연기를 했는데요. 아마 큰 문제가 없다면 이 학교는 하루이틀 내에 다시 문을 열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등교수업이 이루어지면 학교 안에서 환자 발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사전에 등교중지, 등교연기 결정을 내린 건데요. 문제는 확산을 얼마나 빨리 막느냐가 가장 중요할 겁니다. 교육청마다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 먼저 서울부터 알아보죠.

[류재복]
그것보다도 제가 조금 전에 들어오기 전에 취재한 내용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현재 전국에서 등교수업이 연기가 가장 많이 된 지역이 경북 지역입니다. 경북의 구미와 상주, 이 지역이. 특히 구미는 185개 학교가 등교중지가 됐거든요.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이라서 제가.

[앵커]
경북 구미 같은 경우에는 교회에서도 감염이 있었고 그리고 전통시장에서도 감염이 있었고.

[류재복]
그렇습니다.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기숙사 입소 과정에서 검사를 받아서 확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학교 쪽으로 감염이 번지지는 않았고요. 그런데 구미에 있는 대학생 형이 같이 감염이됐죠. 그런데 이 두 형제가 교회를 다녔던 것이죠. 교회를 다녔고 그다음에 그 교회의 목사님과 신도들이 감염이 됐는데 신도 가운데 한 사람이 주변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전통시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거죠, 상인 중에. 그래서 전통시장은 상인만 500~600명 있는 큰 시장이었기 때문에 구미 일대가 거의 다 검사 대상이 1000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구미는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전부 문을 닫았습니다. 등교수업을 다 중지했고요.

그 학교가 아마 180여 개 정도가 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상주가 있습니다. 경북 상주는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의정부에 있는 목사, 그 목사가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주에 있는 선교센터를 다녀갔거든요. 선교센터를 다녀갔는데 그때 전국에서 모인 신도가 60여 명쯤 되고요. 조사 대상, 그러니까 검사 대상이 100여 명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주의 화서면 학생들이 이 확진자하고 동선이 많이 겹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서면에 있는 화령초등학교의 등교수업이 연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서울, 부천 그리고 경북의 구미, 상주. 현재까지는 이 정도에서 학교들이 한 200개 학교가 일단 등교수업이 연기됐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등교수업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등교수업과 관련해서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추가대책을 발표를 했는데요. 우선 야간자율학습을 금지시켰습니다. 야간자율학습은 할 수가 없는데 그런데 학생들 중에는 일찍 집에 들어가기 곤란한 학생이 있거든요. 맞벌이를 한다거나 이런 학생들은 오후 6시까지는 교실에서 학습을 하는 식으로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서울에 있는 중학교는 중간고사가 없습니다. 기말고사로 대체하기로 했죠.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는 1학기 수행평가 영역과 비율, 논술형 평가 비율 이런 것들은 다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했고요. 대개는 다 교육청에서 지침을 줍니다. 그래서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데요. 그리고 초등학교는 평가를 위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학교에 가는 것으로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여러 번 지적했던 지원 교사들, 지원 인력들을 한 7000명 이상을 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만. 그래서 유치원에는 1명 그다음에 초등학교에 5명, 중고등학교에 3명 이렇게 배치를 기본적으로 하고요.

[앵커]
그 인력은 어떻게, 확보가 됐습니까?

[류재복]
7000명이 방과 후 수업하는 선생님, 그다음에 은퇴한 선생님, 지역사회의 교사들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자격증은 없더라도 교직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7000명 이상 투입하기로 했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과밀학교, 학교의 규모가 크게 되면 유치원은 1명, 초중고교는 3명까지도 추가할 수 있도록 이렇게 했는데 그래도 역시 여전히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 같은 경우는 어쨌든 학교장 재량으로 탄력적으로 운영을 하게끔 맡겨놨고 이런 대책들을 마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구 지역은 보니까 학년별로 아주 꼼꼼한 등교수업을 발표를 했더라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대구는 코로나19로 상당히 홍역을 치렀던 곳이기 때문에 일단 초등학교 1, 2학년은 5부제 안심등교제라는 걸 합니다.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기지 말라고 했는데 대구의 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5분의 1만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한 학급의 인원은 7명 아래로 유지하도록 했고요. 일주일에 한 번만 등교하는 겁니다. 그래서 5부제가 되는 것이죠.

그다음에 중학교 3학년은 학급 단위로 격주 또는 격일제 등교를 하고요. 역시 한 학급 인원을 20명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했고요. 고등학교 2학년은 학년별로 격주제를 합니다. 한 주는 고등학교 2학년들이 학교를 가고 1학년은 집에서 수업하고 1학년이 수업하면 2학년은 집에서 하는 방식. 유치원은 5부제 운영을 하게 됐고요. 유치원은 부모님들의 자율권을 많이 줬습니다. 그래서 등교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이런 방식으로 하도록 했죠. 다른 지자체들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서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속속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궁금한 게 고3 학생들 등교수업이 며칠 지났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증상을 보이면 바로 선별진료소로 이송을 하게 돼 있는데 그런 학생이 500여 명 나왔었다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첫날이 127명인가 나왔고 둘째 날, 셋째 날은 한 200여 명 나왔고 그렇게 숫자가 지금은 줄어들고 있지만. 그런데 지금까지는 교육부의 수칙을 보면 의심증상자가 나타나면 119 구급대가 가서 이 학생을 데리고 선별진료소를 가죠. 상태가 좋지 않으면 병원으로 가고. 119 구급대가 구급차를 이용해서 가는데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334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고3 학생, 40만 명을 대상으로 할 때 하루에 120명에서 150명 정도 이송환자가 있다면 이것이 다른 학생까지 확대가 된다면 334대 가지고는 감당이 될 수 없는 수준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구급차들은 또 다른 환자들도 이송을 해야 되는데 전혀 투입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칙을 바꿔서 앞으로는 학교에서 증상이 있는 학생들을 이송할 때는 원칙적으로 부모님이 이송을 하는 방식으로 이런 식으로 하고 만약에 부득불 부모님이 같이 갈 수 없을 때는 119 구급대가 와서 이송을 해 주는 방식으로 조금 숨통을 트이기 위해서 그렇게 규칙을 바꿨습니다.

[앵커]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어린이괴질이라고 불리는 소화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환자 오늘부터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는데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요?

[류재복]
지금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해서는 환자가 20대 환자까지 나오고 있고요. 사망자도 유럽과 미국에서 다 나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데 증상은 온몸에 염증들이 생기고 심하면 심장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되는, 그래서 결국 죽음에 이르는 상당히 무서운 증세를 보이는데 어떤 원인인지 정확하게 무슨 병인지를 모르는 것이죠. 우리도 그래서 지난주에 오늘부터 조사하겠다고 발표를 해서 정의를 발표를 했죠. 어떤 경우에 이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느냐 해서 소개를 해 드리면, 아마 이 얘기를 들으시면 주변에, 특히 어린아이들 가운데서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일단 문의를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19살 이하 소아, 청소년에게서 38도 이상 발열 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그리고 혈액검사 결과 염증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리고 2개 이상의 기관의 장기 침범이 확인이 돼서 입원할 정도로 중증을 보일 때. 장기가 2개 이상의 기관에서 장기가 바이러스로부터 침범을 받아서 입원할 상태 정도 갔다. 이 세 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의심을 해야 합니다. 의심을 해서 일단 신고를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증후군이라고 확진할 수 있는 증상은 염증의 원인인데 병원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이것은 물론 환자들이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다음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증거가 있고요. 그다음에 발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 노출력이 있으면 이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발표를 하고 신고를 받았는데 2건이 신고가 들어왔다는 거죠. 서울 지역에서 2건이 들어왔는데 1명은 10살 이하, 1명은 10대. 이렇게 2건이 들어왔는데 방역당국에서 어떤 경우라고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1건은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고 1건은 지금 가능성이 있어서 조사를 하고 있다.

만약에 이 1건이 우리도 소화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고 판단이 되면 우리나라에도 최초의 이 증후군 환자가 생긴다는 의미가 되고 우리나라의 소아, 청소년들. 특히 10대 이하 청소년들이 이 증후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는 결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등교수업을 앞두고 있어서 이런 사례가 만약에 실제로 확인이 된다면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겠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금 상당히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굉장히 걱정스러운 질병이 되고 있고요. 또 환자가 끊임없이 지역을 넓혀가면서 퍼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스러운데 우리도 빨리 어쨌든 실태를 파악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38도 이상 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혈액검사에서 염증반응이나 장기 침범. 이것은 병원에서 확인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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