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확진...일대 등교수업 여부 곧 발표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확진...일대 등교수업 여부 곧 발표

2020.05.26.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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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유치원 어제부터 운영 중단…비상근무 교직원만 출근
6살 어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미술강사 감염 추정
원생 170여 명·선생님 39명 검사…추가 확진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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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강서구의 예일유치원을 다니는 6살배기 남자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근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이 중단되는 등 비상이 걸렸는데요.

내일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 등교수업을 앞둔 상황이라 우려가 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예일유치원은 어제부터 문을 닫고, 운영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건물 안에는 비상 근무를 위해 일부 교직원들만 출근하고, 등교 중지로 아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이곳 유치원을 다니는 6살배기 남자 어린이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는 그제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요.

지난 21일 수업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미술학원은 이 유치원에서 도보로 10여 분 떨어져 있는데요.

지금까지 유치원생 170여 명과 선생님 38명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진된 어린이와 같은 반 어린이 25명과 담당 선생님은 어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유치원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육청과 논의해 휴원 일정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그제 확진된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술학원 검사 대상자 85명 가운데 83명이 검사를 받았고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 등교 수업이 내일로 다가왔다는 점인데요.

우선 근처 가까운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은 이틀 동안 긴급돌봄 교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긴급돌봄 재개와 등교 개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잠시 뒤인 오전 11시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브리핑을 열고 향후 등교 수업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예일유치원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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