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등교개학 이틀 앞두고 유치원생 확진...대형 물류센터에서도 확진

[뉴있저] 등교개학 이틀 앞두고 유치원생 확진...대형 물류센터에서도 확진

2020.05.25. 오후 7: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갈수록 번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개학을 이틀 앞두고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천300여 명이 일하는 대형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19 상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확진자 16명, 사망자 1명이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명, 경기와 인천 5명,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일단 지난 20일 24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뒤 다음 날부터 1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수도권에서 노래방과 돌잔치 등을 통해 번지고 있어서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앵커]
모레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기자]
서울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에 다니는 5살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원의 강사인 29살 여성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미술학원 강사는 지난 22일까지 근무했는데, 원생과는 21일 접촉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원생 79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현재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미술강사의 감염 경로 확인이 안 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근 초등학교인 공진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은 긴급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앵커]
대형 물류센터 근무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부천 거주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인데, 이 여성은 부천 오정동의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여성은 지난 20일 증상을 보여 부천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집단감염 장소 중 하나인 부천 뷔페식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명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이 대형물류센터에는 천3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인데,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계속 번지고 있죠?

[기자]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6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이로써 학원 강사 관련 확진자는 52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4차 감염자가 직장 동료에게 전파해 5차 감염이 발생했고, 이후 5차 감염자의 남편이 6차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특히 이 남성의 직업이 개인택시 기사로 확인돼 승객을 포함해 접촉자 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부천 돌잔치 관련 추가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돌잔치에 참석했던 사진사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던 50대 여성이 일하던 음식점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요.

이 음식점을 찾았던 6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확산 속도가 걱정이네요.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무서운 전파 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학생들의 등교, 등원이 예정돼있어 방역 당국이 지역 사회 내 감염 상황에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